WAIC 2026에서 본 중국 휴머노이드 쇼크... 이미 사람의 일을 하고 있었다
지난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바르셀로나의 MWC와 라스베이거스의 CES를 찾으며 글로벌 기술의 최전선을 지켜봐 왔다. 하지만 이번 7월,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6) 현장에서 느낀 감정은 놀라움을 넘어선 경외심에 가까웠다.WAIC는 중국이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글로벌 기술 표준과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행사다. 엑스포(Expo), 장장(Zhangjiang), 웨스트 번드(West Bund) 3개 클러스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시 면적만도 10만 제곱미터를 넘는 거대한 규모였다. 1,117개 기업이 참가해 4,486개의 전시품을 쏟아냈고, 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데뷔한 AI 모델·칩·로봇 등 혁신 제품만 351개에 달했다. 행사의 참가국은 100개국을 넘고, 140여 개의 포럼과 함께 열려 오프라인 참가자만 40만 명을 돌파해 찌는 듯한 상하이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