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통화정책회의와 메가캡 실적 쓰나미 / 독일 경기침체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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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7.25 05:16 PDT
연준 통화정책회의와 메가캡 실적 쓰나미 / 독일 경기침체 우려 심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협상을 합의한 다음날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를 폭격했다. (출처 : Gettyimages)

수요일(27일, 현지시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는 시장
이번주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주요 메가캡 기업 실적발표
독일 Ifo 경기활동지수 2년만에 최저치, 경기침체 우려 심화

월요일(2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메가캡 기술주들의 실적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예정된 한 주를 시작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추적하는 선물은 148포인트(0.5%)가 올랐고 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 역시 각각 0.5%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2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어닝시즌에서 온라인 광고 시장의 벨웨더로 인식되는 스냅(SNAP)의 충격적인 실적에 하락 전환했다. 부진한 실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지며 S&P500은 3일 연속 상승세를 되돌렸지만 그럼에도 지난주는 2.6%의 상승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가 상승했고 기술의 나스닥은 3.3% 오르며 시장을 이끌었다.

S&P500은 올해 약세장에 빠진 후 회복을 시도하며 저점에서 약 8%이상 상승했다. 증시는 현재 6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있다.

엠마누엘 카우(Emmanuel Cau) 바클레이 투자전략가는 "주식은 이번달 걱정의 벽을 오르며 랠리를 펼쳤다."고 평가하며 반등이 경기순환주와 성장주에 의해 주도가 됐음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장기 국채 수익률이 안정화되면서 주가 수익률에 대한 압력이 완화됐다."며 "이건 나쁜 소식이 다시 좋은 소식으로 인식이 됨을 보여주면서 시장의 초점이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 증시는 이번주 수요일(27일, 현지시각)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75bp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면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연준의 긴축은 금융환경을 옥죄면서 경제에 더 많은 고통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함께 기술주를 이끄는 구글의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부터 메타플랫폼(FB), 애플(AAPL), 아마존(AMZN)이 실적이 발표되면서 2분기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메가캡 기업들의 실적이 한 달 간의 주가 상승세를 이을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럽에서는 폭염이 러시아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부추기면서 독일 기업들의 경제에 대한 전망이 팬데믹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무너졌다. 러시아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와 유엔(UN)과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합의했으나 다음날 곧바로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량을 자랑하는 오데사 항구를 폭격, 밀 가격이 상승했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수요일(27일, 현지시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75bp 금리인상 전망 예상. 독일의 Ifo 기업활동지수는 2년만에 최저 수준 기록하며 독일 경기침체 시사. 중국은 침체에 빠진 부동산을 지원하기 위한 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부동산 관련 종목 상승. 중국의 에버그란데 최고경영자(CEO)와 채고재무책임자(CFO) 모두 사임하며 구조조정 본격화.

기업동향: 인포시스(INFY), 뉴몬트(NEM), NXP(NXPI), 월풀(WHR), 로지테크(LOGI) 등 실적발표. 웰스파고는 경기침체 위험으로 월트디즈니(DIS) 이익 전망 조정이 필요하다며 목표가 하향 조정. 대표 금 광산업체인 뉴몬트(NEM)는 부진한 실적 발표하며 약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JD.com(JD)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촉매 투자의견으로 상승. 유럽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항공(RYAAY)은 올해 수익이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 경고했으나 견고한 실적으로 강세.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약세.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독일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강세 전환. 호주 달러화 강세.

채권동향: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10%로 상승.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008%로 상승.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주요 원유 생산국가인 리비아가 2배 수준의 증산을 발표했음에도 최근 손실을 소폭 회복하며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99달러로 1% 상승. 크루드유는 배럴당 95달러로 1.3% 상승. 금은 약세. 구리와 대두, 밀 등 상품가격은 강세.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하락 전환. 비트코인은 2만 1980달러로 2.95% 하락. 이더리움은 1540달러로 4.72% 하락.

경제 데이터가 바닥에 가까워졌거나 연준의 자세가 보다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한다는 증거나 나오기 전까지 이 약세장이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나디아 러벨, UBS 글로벌자산관리 미국주식전략가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이번주 주요 실적 발표 기업: 코카콜라(KO), GM(GM),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비자(V), 쇼피파이(SHOP), 보잉(BA), 메타(FB), 퀄컴(QCOM), 엣시(ETSY), 화이자(PFE), 사우스웨스트 항공(LUV), 애플(AAPL), 아마존(AMZN), 로쿠(ROKU), 인텔(INTC), 엑손모빌(XOM), 쉐브론(CVX), 프록터앤겜블(PG)

- 월요일, 독일 기업 경제전망 지수.

- 화요일,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 회의록.

- 화요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 수요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과.

- 수요일,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

- 목요일,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 금요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 금요일,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및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6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전월 0.01 vs 실제

6월 달라스 연은 기업활동지수: 전월 -17.7 vs 실제

0725 투자노트PM

이번주 주시해야 할 지표 및 이벤트
주요 투자은행 의견: 약세장 이제 시작 vs 인플레와 달러 정점
2분기 실적 업데이트: 경기침체에 여행과 소비 지출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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