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MS 1만 명 감원 ②애플 MR 헤드셋 가격 ③FTX, 정치 후원금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도대체 미국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 걸까요. MS가 또 직원 1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인력을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지난 2014년 1만 8000여명을 해고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의 인력을 해고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습니다. MS는 지난해에도 한 차례 정리해고를 단행했는데요. 전 세계 직원의 1%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현재 직원규모는 22만 1000명이었는데요. 전년대비 22%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채용이 많이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메모에서 "일부 지역은 불황에 빠져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침체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경기침체 얼마나 두렵길래... MS의 공격적인 감원 정책은 경기침체 우려와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금리상승 등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MS의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작년 9월까지 3개월간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했습니다.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건데요. 윈도우 사업부문은 PC 판매 감소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리서치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29%나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추세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기업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트위터 입니다. 같은 날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피자 오븐, 맥주 전용 냉장고 등 사무용품을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WSJ는 헤리티지 글로벌 파트너스가 운영하는 경매페이지를 인용해 이날 오후까지 600개 이상의 품목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트위터의 새 로고 네온사인과 새 로고 조각상 등은 최대 2만 7000달러에 입찰가를 내놓은 투자자도 있다고 하는데요. WSJ는 트위터가 사무용품을 판매하는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