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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부터 인텔을 이끌게 된 팻 겔싱어(Pat Gelsinger) 신임 인텔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21일(현지 시각) 진행된 4분기 실적 발표 행사에서 “2023년 출시 제품 대부분은 인텔 내부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요 반도체 제품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텔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낸 엔지니어 출신다운 발언이었다. 그는 인텔의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기술 우위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박원익 2021.01.24 20:41 PDT
CES2021 AMD 기조연설 무대에 찬조출연한 양위안칭 레노버 CEO. 그의 얼굴은 싱글벙글이었다. 레노버(Lenovo)는 PC 시장 세계 1위지만 산업(PC)이 사양길에 접어들어서 낮은 이익률과 시장 방어에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홈코노미' 현상이 벌어지면서 PC 수요 폭발을 가져왔고 레노버는 현재 1994년 홍콩증시에 상장한지 30년만에 중국 본토 증시 컴백을 추진 할 정도로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극적인 컴백이다. 이처럼 PC 산업의 컴백이 가져온 '나비효과'가 있었다. 바로 자동차 업체들의 '감산'이다. 반도체가 모자란다고 아우성을 친다. 스토리는 이렇다.
송이라 2021.01.14 18:37 PDT
5G와 인공지능(AI)은 2020년 이후 펼쳐질 신경제의 핵심 기술이다. 5G와 AI 기술은 발전한다. 그러다보니 기존 시스템(PC 및 모바일)과의 충돌도 나온다. 그러다보니 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고 회사도 등장하고 있다. 엣지큐는 새시대 반도체 기술의 유망주로 꼽힌다. 퀄컴, 인텔,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계 전문가가 뭉쳐 5G와 AI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칩을 내놓았기 때문.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 온 칩(SoC)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 엣지큐는 5G 연결성과 AI를 접근성 있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실리콘 플랫폼을 개발하는 ‘5G 시스템온칩(On-a-chip)’ 회사다.기존 컴퓨팅은 대부분 폐쇄적인 레거시 네트워크 기반이다. 또 고정된 하드웨어인 경우가 많은데 엣지큐는 디바이스와 엣지 인프라에 개방적이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융합형 5G와 AI 반도체 플랫폼을 제공한다. 베이스밴드에 개방형 프로그래밍 기능을 넣고 5G 칩 아키텍처는 추가로 AI 가속기 하드웨어가 필요 없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로봇이나 드론, 자율주행차 등이 새로운 기기가 5G 네트워크에 연결되는데 엣지에서 안정적인 연결과 AI 컴퓨팅을 결합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개요엣지큐(EdgeQ, Inc.)는 최근 시리즈A 라운드에서 3850만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해 총 51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시리즈A에는 쓰레드홀드 벤처스(Threshold Ventures; 옛 DFJ), 퓨전펀드(Fusion Fund), 야후 공동창업자 제리 양(Jerry Yang, AME Cloud Ventures), 익명의 투자자가 등이 참여했다.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인 비나이 라부리(Vinay Ravuri)가 이끌고 있다. 엣지큐는 베이스밴드에 오픈 프로그래밍 기능을 도입해 4G, 5G 이상 등 기존 셀룰러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OEM과 운영자를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개발 모델을 제공한다. 5G와 AI를 통합해 기업(제조, 건설, 에너지, 자동차, 웨어하우징, 감시, 통신 등 산업)에서 파괴적인 애플리케이션, 지능형 서비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프라이빗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엣지큐는 퀄컴, 인텔, 브로드컴 등 대형 테크 회사 출신의 베테랑 팀으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샌디에고와 인도 방갈로르에 사무실이 있다.
AMD가 게임, 서버 등 고사양 컴퓨터 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예측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용 제품, 임베디드, 반주문 제품(semi-custom product) 매출 부분에서의 성장이 컸다. 이번 분기 AMD의 반주문 제품 매출은 총 11억3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116% 상승했다. 라이젠(Ryzen), 에픽(EPYC) 프로세서의 판매 증가도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AMD의 사장이자 CEO인 리사 수(Lisa Su)는 이번 분기 성장이 PC, 게임용 컴퓨터, 데이터 센터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번 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25% 상승을 기록했다. 우리 주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차세대 라이젠, 라데온(Radeon), 에픽 프로세서 론칭으로 계속 업계 최고의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했다." 라고 덧붙였다.한편 AMD는 오늘 실적 발표와 함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업계 1위인 자일링스(Xilinx) 인수를 발표했다. AMD는 자일링스 인수로 비메모리 분야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아 2020.10.27 21:58 PDT
AMD, 자일링스(Xilinx) 인수 협상 추진지난 8일(현지 시각) "AMD가 자일링스(Xilinx)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MD는 300억달러(약 34조4000억원)에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업계 1위 회사 자일링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AMD와 자일링스의 M&A(인수·합병) 거래는 지난 9월 엔비디아(Nvidia)의 ARM 인수(인수가 400억달러)에 이은 반도체 업계 두 번째 ‘빅딜’ 소식이다. 코로나 팬데믹,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자일링스의 시가총액은 288억달러(약 33조원, 13일 종가 기준)로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급등해 시총이 더 커졌다.
박원익 2020.10.22 09:30 PDT
애플의 히든카드. 바로 반도체. 지난 9월 15일(현지 시간) 애플이 ‘하드웨어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한 애플워치 6세대(Apple Watch 6)와 아이패드 업그레이드 제품 (아이패드 8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을 공개했다. 월 9달러 99센트의 구독료를 내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멤버십인 ‘피트니스 플러스(Fitness+)', 애플 기존 서비스의 번들인 ‘애플 원(Apple One)’ 등 서비스 라인업을 발표했다.
손재권 2020.09.16 01:40 PDT
테슬라(Tesla)가 지난 10일 장 종료(미국 시간) 기준 시가총액 2865억달러를 기록, 도요타(Toyota, 동일 장 종료 기준1746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이 큰 화제가 됐다.도요타는 차 생산량(240만대)과 매출(2200억달러) 등 기존 자동차 산업의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교함과 효율성, 높은 노동생산성으로 대표되는 20세기 공장 시스템의 아이콘이었다.테슬라는 생산량(10만3000대, 1분기 기준)에서 기존 완성차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고 품질 문제( (KBS 시사기획 창 보도 참조)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변동성이 커서 시가총액도 계속해서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성은 테슬라가 도요타를 넘어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테슬라 시총의 도요타 추월 못지 않게 산업의 ‘변화 시그널’을 알 수 있는 사건은 또 있다. 지난 7월 10일(현지 시간) 컴퓨터 그래픽칩 회사 엔비디아(Nvidia)가 PC칩의 제왕 인텔(Intel)의 시가총액을 넘은 것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여전히 인텔이 엔비디아를 압도하고 있지만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말해주는 시가총액은 엔비디아가 인텔을 넘어섰다. 테슬라, 엔비디아, 인텔 모두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더밀크가 조사해 보니 실리콘밸리 지각변동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끝이 아니었다.
손재권 2020.07.11 21:3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