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대란 속 '허츠' 파산보호 탈출 : 재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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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1.07.02 00:31 PDT
렌터카 대란 속 '허츠' 파산보호 탈출 : 재시동 건다
(출처 : 허츠 페이스북 )

허츠, 파산 종료 후 재상장 준비
차량 부족으로 렌터카 가격 상승 '호재'

"너무 황당합니다. 렌터카 예약을 했는데 취소 당하다니요. 도착해보니 차가 없데요"

미 캘리포니아 여행을 하던 A씨는 허츠에 예약해 둔 렌터카를 당일 취소 당했다. 당장 가족과 엄청난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하는데 렌터카를 구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 발을 굴러야 했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미 전역이 렌터카 대란에 빠졌다.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이 늦어지면서 중고차에 이어 렌터카 시장까지 여파를 미친 것.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여행이 늘어나 렌터카 공급 부족은 더욱 심해졌다. 차량 렌트 가격도 하루에 6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일부 도시에서는 하루에 300 달러를 내야 차량을 빌릴 수 있다.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을 계획 했던 사람들은 숙소는 구했는데 렌터카 공급 부족에 발목을 잡혀 이동이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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