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원자재 가격 급락, 물가안정으로 이어질까?
원자재 가격 이틀동안 하락세, 인플레 우려 완화.
4월 소매판매지수는 부양책 효과 사라지며 정체.
산업생산과 비지니스 재고는 공급차질 문제가 소폭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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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지배했다. 하지만 13일(현지시간) 증시는 원자재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진정이 되는 모습을 보이며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실제 중국이 철광석 가격 폭등을 강하게 견제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루만에 6%가 넘게 급락했다. 국제 유가 및 옥수수, 밀, 구리, 설탕 등 원자재 지수의 급등세를 불렀던 상품들의 가격이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자재 가격지수(CRB Index)가 2.4%가 넘게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14일엔 4월의 소매 판매지수가 전월과 같았음을 발표하며 0.8% 수준의 상승세를 전망한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시장은 11주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한 이후, 소매판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기술주가 리드를 하며 금요일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제의 회복 능력에 쏠려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포함해 생산자 물가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휩쓸었다. 연준은 여전히 물가상승세는 '일시적(Transitory)'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이 다음주 주가 추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