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C 결국 JPM이 인수∙2008년 이후 최대 규모 파산...2023년 금리인하 없다
오전시황[7:57am ET]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미 연준의 5월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1분기 어닝시즌은 절반 정도를 소화하며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뽐냈고 미 증시는 이에 안도했다. 다우지수는 4월 2.5%가 상승해 1월 이후 최고의 상승장을 기록했고 S&P500 지수 역시 1.5% 상승했다. 한편 은행 위기의 한복판에 있던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은 법정관리 돌입 소식 후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JP모건이 자산의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 -0.04%, S&P500 -0.10%, 나스닥 -0.14%)자산시장동향[8:20am ET]핵심이슈: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미 규제당국이 법정관리 돌입 후, JP 모건이 자산의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 2008년 워싱턴 뮤추얼 이후 미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 /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포커스 /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49%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10%로 상승. 달러 역시 상승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PMI 부진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1.8%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 유지. 구리는 강세 유지하며 1.4% 상승.JP모건, FRC 자산 대부분 인수[8:57am ET]미 최대 은행 JP모건(JPM)이 은행 유동성 위기의 한복판에 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자산 대부분을 결국 인수하기로 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FRC의 법정관리를 발표한지 불과 3일만이다. FDIC는 월요일(1일,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보험/비보험 예금과 대부분의 증권 및 대출을 모두 JP모건이 인수한다고 밝혔다. 월가는 이번 거래가 JP모건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인수 이후 JP모건은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순이익을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소식으로 FRC의 인수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PNC파이낸셜 등 다른 대형 은행은 약세를 보였고 지역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지며 팩웨스트 뱅코프(PACW)와 웨스턴 얼라이언스(WAL) 역시 하락했다. 제이미 다이먼, "은행 위기 대부분 끝났다"[10:23am ET]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자산을 사실상 모두 인수한 JP모건의 수장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은행 위기는 대부분 끝났다."고 주장했다. 다이먼은 인수 거래가 발표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다른 작은 위기가 있을 수 있지만 이제 대부분 해결했다. 이번 파트의 위기는 끝났다."고 주장했다.미 제조업 6개월 연속 위축...가격은 1년 만에 최고수준[10:46am ET]미 공장 활동이 4월에도 침체를 이어가며 6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긴 침체로 제조업 부문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 제조업 지수 역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위축국면으로 진입하며 미국과 유럽으로의 제조업 수출이 저조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미 경제의 대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지난 3월의 3년래 최저치인 46.3에서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경기위축 기조가 계속됐다. 특히 자재 가격 지수는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건설지출 증가세...금리인하 당분간 없다[2:17pm ET]상업용 건설 프로젝트가 주거용 건설의 약세를 상쇄하면서 미국의 건설지출이 3월 증가치를 기록했다. 미 센서스국에 따르면 건설지출은 2월과 비교해 0.3% 증가한 1조 83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시기 부동산 및 건설지출 분야는 가장 먼저 지출 감소와 실업자가 증가하는 부문으로 인식된다. 연준이 지난 1년 동안 무려 5% 수준의 금리인상을 강행했음에도 건설지출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해당 지표는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분석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경기침체가 임박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시장의 베팅을 뒤집을 수 있는 데이터로 인식된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에 투기 자산을 매입하고 있어 경종을 울리는 데이터라는 분석이다. 마감시황[4:32pm ET]뉴욕증시는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거의 움직임이 없는 0.04%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우지수는 0.14%, 나스닥은 0.11%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