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충격속 한줄기 희망이 중국이라니..
안녕하세요.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시장의 모든 포커스가 집중됐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로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주자 인플레 공포가 지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마치 코로나19 발발때 초기에 2년이나 걸릴 것으로 예상 못했듯 말이죠. 투자자들은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밖에 없고 결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80.00포인트(2.73%) 떨어진 31,392.79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116.96포인트(2.91%) 급락한 3,900.86, 나스닥 지수는 414.20포인트(3.52%) 떨어진 11,340.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채권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가늠하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이상 올릴 것으로 베팅하는 확률은 48%에 달합니다. 가장 정확하고 민감하게 연준의 정책금리를 반영한다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현재 3.05%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두 번의 금리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보는것과 같습니다. 즉, 올해 남은 5번의 정책회의에서 모두 50bp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수준의 금리인상 기조는 지난 20년간 전례가 없었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은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2.5%를 겨우 올렸을 정도로 조심스러웠습니다. 2004년 6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5.3%까지 올린 기간에도 1년간 2.5%수준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월가 투자은행인 바클레이는 내주 연준이 75bp 금리인상하는 '메가 스탭'을 단행할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서도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전일 3.6%에서 19.1%로 급등했습니다. 시장의 긴축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