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투자자는 이미 7월 FOMC 이후를 보고 있다
안녕하세요.지난주 거시 경제 하이라이트는 '소비자물가지수' 였죠. 정말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높게 나왔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물가를 제 생에 볼 수 있다는게 어이가 없을 정도고 역사의 한복판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팬데믹 당시 정부에서 주는 돈은 꽁돈 같았는데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나봅니다. 누군가 인플레이션을 소리없는 도둑이라더니 이 도둑은 대도입니다.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돈이 줄줄 새는 느낌입니다.6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여러모로 충격적이었습니다. 9.1%라는 숫자 자체도 그렇지만 둔화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더 공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유가는 무려 20%가 넘게 폭락했고 원자재부터 상품까지 상당히 많은 거품이 빠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6월 소비자물가는 그런 기대를 산산이 부셨습니다. 에너지는 작년보다 41%가 올랐고 식료품은 10.4%, 신차는 11.4%, 항공료는 무려 34.1%가 올랐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무려 59.9%가 올랐습니다. 충격적입니다. 5월과 비교해도 충격은 가시지 않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한달 전보다 무려 11.2%가 상승해 물가를 끌어올린 1등 공신(?)이 됐습니다. 제가 본 유가 하락세는 어디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