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할 3대 지표는?
안녕하세요.투자를 하다보면 매일 나오는 소식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경제지표는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합니다.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 주식시장이 올라야하고 안좋으면 내려가는게 상식이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배드 뉴스가 굿 뉴스가 되기도 하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사실 정책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 돼시장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은 경제지표를 하나의 결과 그리고 그 결과가 초래할 다른 원인의 하나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주 시장은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7월의 94만건보다는 낮은 75만건의 신규고용이 창출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높은 고용이 보고되면 어떨까요? 고용의 빠른 회복은 경제의 탄탄한 성장을 의미하고 이는 결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진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는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후 나오는 소비자물가지표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높은 그림이 나온다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현재 물가는 더이상 오르면 무서울 정도로 이미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 8월 발표된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5.4%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고용과 물가, 이 두가지는 미국의 중앙은행이라 할 수 있는 연준의 두가지 정책목표입니다. 지난주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올해 긴축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준금리 인상과는 연관이 없을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런데 물가와 고용이 동시에 튀어오른다면 어떨까요? 이는 연준의 일시적일 것이라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고용의 강력한 회복은 연준으로 하여금 그만큼 강한 긴축으로 돌입할 수 있는 경제적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용의 회복과 물가의 상승은 실질적으로는 경제의 회복을 의미하지만 결과적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주체인 연준의 정책이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게 하는 촉매제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이는 주식시장에는 상당히 큰 악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