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계속 흔들린다... 결국 장단기 금리도 역전
[투자레터] 미 증시는 지난 1월 의사록 공개이후 가장 큰 폭의 일일 하락세
10년물과 7년물 국채금리는 2018년과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 골드 강세로 나타나
안녕하세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 증시는 다우지수가 무려 500포인트가 넘게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1.9%가 빠졌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의사록이 공개되고 무서운 하락장을 초래했던 5일(현지시각)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입니다.
이번에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목요일(10일, 현지시각) 월가의 전망을 크게 상회했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금요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터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빠르면 다음주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나라"고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곧 3차 세계대전."이라는 말까지 하며 공포심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장이 무너진건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요인도 있지만 이보다 더 경제적으로 우려스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