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받아들여야 할 시기...투자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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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3.14 22:44 PDT
인플레이션 받아들여야 할 시기...투자대안은?
(출처 : Shutterstock)

[투자레터0314] 모든 고유가에는 경기침체가 따라온다
인플레이션 둔화될 가능성...3가지 잠재적 이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투자 대응방안은?

안녕하세요.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닙니다. 주식시장을 일시적으로 하락하게 만들어 좋은 저점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쟁은 현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있고, 전 세계 경제에는 1970년대 이후 보지 못한 상품가격의 폭등세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원자재 시장의 큰손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유가의 급등세와 함께 상품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나비효과는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모든 경기침체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고유가 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초래했다고 말이죠. 실제로 역사는 유가가 평균 추세에서 50% 이상 급등한 시기에는 한 번도 제외하지 않고 모두 경기 후퇴(Recession)가 발생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일 및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모든 물가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연료가격의 상승세는 여행 수요의 둔화로 나타나고, 기업에는 물류 비용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플라스틱 가격 상승세는 실로 광범위한 제품군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유가 하나가 모든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소비 수요는 점점 둔화하고 결국 침체까지 오게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믿어왔습니다. 팬데믹이 초래한 공급망의 부족과 억눌렸던 수요의 증가 역시 '일시적'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코로나 변이는 공급망을 더 악화시켰고 정부의 전례 없는 부양책은 억눌렸던 수요를 더 크게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되며 수 십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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