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반도체, 금 2020년 이후 최고의 1분기 보냈다
오전시황[8:49am ET]미 증시는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사라지고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S&P500이 0.62% 상승하고 다우가 0.60% 오름세를 보였으며 나스닥은 0.69%의 상승세로 지난해 저점에서 20%가 넘는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예고했다. 자산시장동향[8:55am ET]핵심이슈: 백악관은 중형은행에 대한 자본 및 유동성에 대한 더 엄격한 요구 사항을 비롯해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 등 새로운 규정 도입 계획 / 나스닥 지난 10월 저점에서 20%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세장 재진입 / 4분기 GDP 및 신규 실업수당 청구.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인상 스탠스를 가늠하며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56%, 2년물 국채금리는 4.13%로 상승. 통화동향: 달러 인덱스는 유로화 강세에 약세 전환. 유로화는 인플레이션의 하락에도 서비스 부문의 강한 가격 압력을 반영하며 상승 전환. 파운드화 동반 강세.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가까워지며 원유 재고량이 크게 하락해 상승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3달러로 1.1%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구리는 강보합세 유지.모기지 금리,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10:53am ET]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가 하락,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2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인 6.32%로 하락했다. 3월 초만해도 7%에 가깝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은행 유동성 위기가 부각되며 빠르게 하락했다.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모기지은행업협회(MBA)에 따르면 주택 구매 및 재융자 신청이 4주 연속 증가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나스닥, 2020년 이후 최고의 1분기[12:12am ET]금리하락에 성장주를 비롯한 기술주의 초강세가 이어지며 나스닥이 3대 지수를 이끌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나스닥의 1분기 실적은 18%로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다. 나스닥에 상장된 상위 100개 기업을 추종하는 나스닥100은 지난 117거래일 동안 고점에서 20%이상의 하락을 의미하는 약세장에 있었으나 이번주 저점에서 20%이상 상승해 약세장을 벗어났다. 117일의 약세장은 2002년 8월 닷컴버블 당시 끝난 126일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재닛 옐런, "은행 규제 강화해야"[1:37pm ET]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의 붕괴 이후 "규제당국이 은행의 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우린 지난 15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최근 사건은 분명히 우리의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또한 "일련의 사건들은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개혁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규제 완화가 너무 지나쳤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위험 가능성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WSJ에 따르면 백악관 역시 최근 중소형 은행에 대한 새로운 규제 강화를 논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완화된 도드-프랭크법의 복원도 카드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금도 날아올랐다...1분기 8.83% 상승[2:12pm ET]국채금리가 빠르게 내려앉으면서 달러의 약세가 이어지자 귀금속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은 올해 1분기 9% 가깝게 상승해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 수익을 기록했다. 금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며 현재까지 약 19% 상승했다. 반도체 1년 만에 최고가 기록[3:01pm ET]반도체 산업의 대표적인 ETF 상품으로 인식되는 SMH(VanEck Vector Semiconductor ETF)가 30일(현지시각) 1.43%가 오르며 2022년 4월 5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반도체 산업은 기술주 강세를 견인하는 부문으로 올해에만 약 30%가 상승하며 역시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마감시황[4:23pm ET]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은행 위기의 최악이 지났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으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141포인트가 오른 0.43%의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S&P500은 0.57%, 나스닥은 0.73%가 상승해 지난 8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최근 시장 퍼포먼스에 대해 "금융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는 경기침체를 반영하면서도 기업 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긍정적인 부분만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