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생성AI 탑재 온디바이스 프리미엄 휴대폰 시대 예고하다
미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으로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빅테크를 위시로 나스닥의 강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특히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반도체의 퀄컴(QCOM)이 긍정적인 스마트폰 전망을 제시하며 애플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 2% 가까이 급등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10% 이상 떨어진 주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금요일(3일, 현지시각)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생산성 증가 속도가 지난 분기 3.5%에서 0.3%로 급격히 둔화되면서 인건비 상승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부를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인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지난 달 비농업 고용이 24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가장 느린 증가세로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될 것이란 평이다. 옵션시장은 보고서 발표 이후 큰 변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fA 전략가는 금리인하가 없어도 견고한 미 경제가 주식시장의 강세를 지탱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