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거대한 돈의 벽이 주식시장의 여름 파티 이끌 것"
뉴욕증시는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정책을 좌우하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며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치를 2주 연속 상회하며 노동시장의 냉각을 시사했으나 시장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노동 비용 증가율 역시 예상보다 낮았고 무역 적자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을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G7 국가 중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한 캐나다에 이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글로벌 통화 완화 정책의 신호탄을 쐈다. 다만 ECB는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 발표, 일부 매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책 신호를 모호하게 줬다는 평도 받았다. 시장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지배력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돌입한다는 소식으로 흔들렸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캇 러브너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분기(3분기)와 새로운 반기(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은 주식시장에 거대한 돈의 벽이 형성되는 시기."라며 약 26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개인 투자자들도 이 시기에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