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너마저…팬데믹 효과 ‘끝’ 3년 만에 첫 매출 감소
거시경제 악화에도 여타 빅테크들과는 달리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해오던 애플이 3년 만에 첫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아이폰14 프로라인 생산을 담당하던 중국공장 생산이 차질을 빚은데다 달러 강세와 경기침체 영향까지 삼중고를 겪었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매출이 월가 전망치를 빗나가 기대 이하 실적을 들고온 건 7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불패신화 애플도 비즈니스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guidance, 전망치)는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분기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생산공장이 정상 가동되며 3월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