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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나가 아닌 여러 콘텐츠 포맷을 소비하는 이른바 ‘미디어 믹스(Media MIX)’ 트렌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일수록 소셜 미디어, 방송, 오디오, 음악, 웹툰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더 많다. 미디어 믹스 트렌드를 이끄는 장르 중에서도 팟캐스트(Podcast)의 성장은 눈에 띈다. 시장 규모도 그렇고 오리지널 팟캐스트도 크게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The Daily)나 LA타임스(The Times)뿐만 아니라 개인 크리에이터, 경제, 문학 등 전문 매체들의 팟캐스트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오디오 전성시대다.
Hajin Han 2022.08.19 22:03 PDT
새로운 소비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Z세대 사이 최고 인기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애드애이지(AdAge)에 따르면 1위는 컨버스(Converse)입니다. 트렌디한 디지털 홍보가 승부수였는데요. 유명 래퍼 캔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의 콜라보, 그리고 소셜미디어 스냅(Snap)을 이용한 '가상 옷장' 디지털 캠페인이 Z세대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Z세대의 애도 방식은 제품 구매로도 이어집니다. 소비자들은 지난 5월 텍사스 초교 총격 사건을 기리기 위해 피해자 마이테 로드리게스(Maite Rodriguez, 10세)가 신고 있던 초록색 하이탑 컨버스를 구매, 매진에 이르게까지 했습니다. 피해자가 컨버스 신발 위에 그린 하트 모양이 큰 화제가 됐는데요. 실제 신발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초록색 컨버스 신발 위에 하트를 그려 총기 사건 피해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에 컨버스 측은 "이걸 마케팅 기회로 보지 않는다"라며 25만 달러(약 3억 2000만원)를 우발데 스트롱(Uvalde Strong) 기금에 기부했습니다.컨버스는 Z세대 대표 브랜드로서 다양한 창의적인 직업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을 모아놓은 '올스타 커뮤니티(All-Star Community)'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컨버스는 "창의성과 자기 표현의 브랜드로서 젊음이 가진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는 게 목표"임을 강조했습니다. 👉 Z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 NBA, 퍼니언스, 팀버랜드, 제트블루 컨버스에 이어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NBA, 퍼니언스(Funyuns), 팀버랜드(Timberland), 제트블루 에어웨이(JetBlue Airways)입니다. 퍼니언스나 팀버랜드는 틱톡 및 게임을 이용한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의 수혜를 봤고요. 제트블루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프라이드 달(Pride Month)'을 기념해 성 중립 유니폼을 선보여 Z세대의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유명인과의 콜라보, 소셜 미디어 및 재밌는 게임 요소를 이용한 디지털 마케팅이 필수로 보이고요. 자기개성과 창의성이 존중 받는 브랜드 철학 또한 중요합니다.
Juna Moon 2022.08.03 16:35 PDT
동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스냅챗(Snapchat)을 운영하는 스냅(SNAP)이 미국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냅의 주가도 장 마감 후 25% 가량 폭락했다. 스냅의 2분기 매출은 11억 1,000만 달러로 예상 11억 4,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고 조정 주당 이익(Adjusted EPS) 역시, 전망(-0.05달러)보다 낮은 -0.02달러였다.매출(Revenue): 11억 1,000만 달러 VS 11억 4,000만 달러 예상조정EPS(Adjusted EPS): -$0.02 VS -$0.05 예상일일 활성 이용자(Daily active users): 3억4,700만 명, VS 3억 4,320만 명 예상
Hajin Han 2022.07.22 02:50 PDT
동영상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냅챗(Snapchat) 사용자들은 이제 노트북이나 PC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스냅챗을 운영하는 미국 LA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냅(Snap)은 PC버전 제품(Snapchat for Web)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스냅챗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스냅챗 플러스(Snapchat+, 월 3.99달러)이용자 대상으로 만 PC버전이 제공된다. 첫 서비스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이다. 향후 프랑스,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레이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Hajin Han 2022.07.21 13:14 PDT
가수 채연이 과거 싸이월드에 올린 '눈물 셀카'와 '감성 글'이 재조명 받으며 일종의 '밈(meme)'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 Z세대도 자신들이 10대 때 스냅(Snap)에 올린 과거 흑역사를 다시 꺼내고 있습니다. 2015년도쯤 유행했던 강아지 얼굴 필터과 뽀샤시 효과 낀 사진들. 성인처럼 놀고 싶은 초등학생들이 가고 싶은 파티를 구글링해 찾은 사진을 올려 다녀온 척 하기 등 다시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cringe) 일상을 용기내어 마주하고 있는데요. 틱톡에 공유된 영상만 무려 8만 건.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놀이이자 대중문화(pop culture)가 되고 있습니다. 📱 과거의 나와 마주...유쾌하게 하는 자기반성과 후회Z세대는 어릴 때부터 주머니에 스마트폰이 있고, 자연스레 SNS와 함께 자란 첫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입니다. 통통 튀는 사춘기 시절 모습을 SNS에 24시간 기록할 수 있었죠. 행운이라고만 말하기엔 숨기고 싶은 흑역사가 꽤나 있습니다. 케이티 르윙턴(Katie Lewington) 틱톡커는 와이어드(Wired) 인터뷰에서 "10살에 첫 스마트폰을 갖게 됐다. 스냅챗을 다운로드하고 내가 생각하는 모든 걸 올렸다. 그때는 타인으로부터 평가받는 게 두렵지 않을 때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관심 고픈 10대들은 SNS 속 나를 부풀리고 일상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그런 10대들에게 스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은 보여지고 싶은 나를 만들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이었죠. 하지만 이제 되돌아 보니, 당시 쿨해 보인 것들은 더이상 멋지지 않습니다. 가공된 것들은 짧은 유통기한을 갖고 있었습니다. 르윙턴은 Z세대가 흑역사 공유 놀이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어릴적 우리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볼 수 있고, 우리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지 못하게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습니다. Z세대는 잊혀지기 쉬운 어린 시절을 사진과 영상으로 빼곡히 기록하고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과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적은 일상은 여백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해줍니다.
Juna Moon 2022.07.09 08:46 PDT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Vidcon 2022)의 올해 이벤트는 멀티 플랫폼에 집중됐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과 포맷으로 유통하기 위한 방법들은 플랫폼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중 하나가 바로 비디오 팟캐스트다.비디오 팟캐스트(Video Podcast)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비디오 팟캐스트는 미디어 시장에서 점점 중요한 지위를 차지해가고 있다. 비디오 팟캐스트는 음성과 영상이 함께 서비스되는 포맷으로 한국에서는 ‘보이는 라디오’라고 불리는 장르다. 비디오 팟캐스트의 주된 유통 통로는 유튜브다. 비디오 팟캐스트는 기본적으로 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듣기만해도 모든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책소개, 주요 시사 이슈 분석, 드라마, 예능 영화 평론 등에 적합하며 오디오 팟캐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보조적인 용도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Hajin Han 2022.06.28 21:41 PDT
미 육군이 모집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50여 년 전 미 의용군이 창설된 이후로 지원자가 이렇게 적었던 적은 없다고 보고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노동력 부족,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시 상황 등 불안한 시국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이버, 인공 지능, 극초음속 무기의 영역으로 전쟁 전략이 바뀌고,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리더십에 도전함에 따라 신병 모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요. 미군은 외교 정책을 수행하고 전략적으로 이익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신병 모집 위기는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짐 인호프(Jim Inhofe) 상원의원은 미군 모집이 "위기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현역 군인의 수는 지난 6개월동안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군의 경우 1년 전보다 3.1% 감소, 국방부 전체 현역병은 1.9% 줄었습니다. 👉 Z세대 신병을 위한 늘어난 혜택, SNS 홍보 미 육군은 17세~25세 사이의 Z세대 신병을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노우 유어 아미(Know Your Army)' 캠페인을 통해 신병을 위한 새로운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예컨대, 신규 혜택에는 30일 유급 연차 휴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20년 복무 후 연금 지급, 유급 육아 휴직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위 캠페인은 15초 길이의 다섯 개 동영상으로 제작돼 다양한 SNS에 홍보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레딧, 유튜브, 스냅챗,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인기 SNS를 총동원해 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과연 추가된 혜택과 SNS 홍보로 Z세대 신병 모집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Juna Moon 2022.06.05 00:40 PDT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31일(현지시각) 백악관을 찾아갑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제도 원주민(AANHPI)의 달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는데요. CNN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소년 대사로서 코로나19 이후 극심해진 아시안 혐오 범죄와 차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앞서 BTS는 지난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는 등 반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 놓은 바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는 아시아인으로서 차별을 받았던 순간을 기억한다. 이유 없이 욕설을 받으며 외모에 대한 조롱을 당했다. 동양인이 왜 영어로 말하느냐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시안 차별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 아시안 혐오 범죄를 막는 방법은? 법 강화해야미국에서 한국 등 아시안 문화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지만 아시안을 향한 혐오 범죄는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안 혐오 범죄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및 기타 도시에서 전년 대비 339%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0년 기록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약 삼분의 일이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상이 바뀌었다고 말하면서 위협이나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시아계 미국인 성인의 약 절반(48%)가 혐오 범죄에 대한 법률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꼽았습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고(16%), 지역 경찰의 배치를 늘리고(14%), 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공직에 선출(13%)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Juna Moon 2022.05.28 01:00 PDT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앞으로 남자 축구 대표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됐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의 중요한 결정으로 꼽힙니다. 왜 일까요? CNBC에 따르면 지금까지 월드컵이나 다른 경기에서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은 남자 대표팀 선수들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약 6년 전, 다섯 명의 여자 축구 선수들이 미국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불평등한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축구 연합(USSF)은 "남자 대표팀이 다른 나라 대표팀과 경쟁하는 업무는 여자 대표 팀의 업무보다 스피드나 힘 등 기량 면에서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적용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에서 여자 축구 대표팀은 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4번씩 우승을 했으며, CNN에 따르면 2015년 미국과 일본의 여자 월드컵 경기는 미국 TV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축구경기입니다. 그들이 과연 실력이나 인기가 부족해서 임금을 적게 받았을까요? 부족한 건 여성 축구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인식이지 않을까요? 성평등을 향한 여성 축구 선수들의 6년 간의 투쟁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습니다. 👉 원하는만큼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도 같은 직무를 두고도 남성과 여성의 임금차이가 큰데 이를 줄이려는 노력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프로 스포츠는 남성과 여성 스포츠와 각각 리그가 있음에도 '남성' 스포츠가 지배하고 시장도 크고 인기도 높은데요. 미식축구(NFL),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등 미국의 3대 인기 스포츠가 그런 상황이죠. 남성의 임금이 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다릅니다. 미국내에서는 축구=여성의 운동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인데다 실력도 세계 최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청률도 높구요. 그러나 임금은 미남자 축구팀이 여자 축구에 비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상황이 바뀐 것입니다. 그 누구도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변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이 정한 나의 가치에 의심을 품지 않았다면 그들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겠지요. 작은 목소리를 모아 수년 간 투쟁을 벌인 결과, 이제 미국 여자 축구팀은 남자 축구팀과 동일한 급여와 상여금, TV 수익과 후원금을 공유하게 됐습니다. 신디 팔로 콘(Cindy Parlo Cone) 미국 축구 회장은 "이번 결정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미국의 판도를 영원히 바꿔놓았고 전 세계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Juna Moon 2022.05.20 18:52 PDT
볼보(Volvo)스웨덴의 명품 차 브랜드이다. '탱크' 같이 안전한 차로 유명했다. 2010년 중국의 지리 모터스에 넘어가면서 브랜드 정체성이 흔들렸다. 지리 모터스가 인수한 후에 '스마트' 경영으로 디자인을 혁신하고 '안전' 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국에서는 벤츠-BMW에 이어 수입차 3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볼보의 승승장구에는 내재적 '혁신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월엔 전통적 자동차 업계 출신 경영자가 아니라 전자기기 회사 다이슨 출신 짐 로완을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 짐 로완은 2012년 다이슨(Dyson)에 합류 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다이슨 CEO를 역임했다.지난 5월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는 '자동차의 미래(The Future of the cars)' 컨퍼런스에 볼보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Jim Rowan)으로 부터 의견을 들었다. 카메라, 자율 주행,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 혁신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볼보의 수장으로 소비자 테크놀로지 경영 이력을 지닌 인물을 세웠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미래에 소프트웨어와 소비자 직접 판매가 점점 더 강조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및 안전성을 유지해야하는 모빌리티(Mobility) 산업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준을 확립하고 차세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제품을 디자인할 것인지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그는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야 할 큰 변화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소비자 경영의 수장답게 미래의 주요 고객인 ‘Z세대 (Gen Z)’를 겨냥한 제품 및 서비스 창출이 주요 관건임을 제시했다.짐 로완 CEO는 특히 미래의 자동차 시장 고객은 Z세대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또 “자동차 판매는 전자제품 판매와 유사하면서도 다소 다른 점을 보인다. 자동차 판매를 디지털 채널 즉, 온라인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세대의 소통 방법을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최미영 2022.05.17 07:30 PDT
Z세대가 새로운 소비권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들을 잡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가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을까요? 어떤 기업이 성공하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Z세대가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는 '아마존'과 '나이키' 였습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 파이퍼 샌더(Piper Sander)는 미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커머스 사이트는 아마존(Amazon)이며 톱 의류 브랜드와 신발 브랜드로 각각 '나이키'를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톱 핸드백 브랜드는 놀랍게도 루이비통을 제치고 '코치(Coach)'가 차지했으며 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칙필레(Chick-fil-A)'를 꼽았습니다. 또 미국 10대의 소셜미디어는 '틱톡'이었습니다. 조이 벤쳐스(Joy Ventures)에 따르면 틱톡 사용량은 1~2시간 사이가 32%로 가장 높았으며, 3~4시간은 22%, 5시간 이상은 20%입니다. 특히 #틱톡내돈내산(#TikTokMadeMeBuyIt) 해시태그는 116억 조회수를 넘어 틱톡이 쇼핑 트렌드 리더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Z세대 사이 BNPL(선구매후지불) 사용량이 가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마케터(eMarketer)는 작년에 사용자가 4500만 명이 넘었으며 향후 4년 안에 7600만 명을 넘어선다고 조사했습니다. 오는 2025년에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40% 이상이 BNPL 서비스를 한 번 이상 사용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중고 거래도 인기가 급상승중인데요. 쓰레드업(ThreadUp)은 Z세대들이 악세서리, 의류 등 리세일 마켓을 사용해 쇼핑하는 걸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에 환경 폐기물에 민감하고 한번 입고 버리는 것보단 재판매가 가능한 옷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Z세대는 스키니 진보다 일자 바지를 더 좋아합니다. NPD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까지만 해도 스키니진이 더 우세였지만, 2021년도부터 슬림 핏의 인기가 꺾이고.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넓은 팬츠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Z세대, 슈퍼 실용세대? Z세대의 트렌드를 보면 '모바일 네이티브' 답게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하고 겉치레 보다는 실용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아마존과 BNPL의 인기 그리고 중고 거래를 선호하고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플렉스하는 것보다 저축에 가치를 느끼는 Z세대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알뜰한 성향이 돋보입니다. 재택 근무 및 문화적 변화에 따라 Z세대는 90년대를 연상시키는 '헐렁한 청바지'가 선택을 받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편한 것이 최고의 패션이라는 인식인 것이죠.
Juna Moon 2022.05.07 00: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