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백악관에 가는 이유가/ 캠핑 수요 준다/ 시급 30불 받는 10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31일(현지시각) 백악관을 찾아갑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제도 원주민(AANHPI)의 달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는데요. CNN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소년 대사로서 코로나19 이후 극심해진 아시안 혐오 범죄와 차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앞서 BTS는 지난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는 등 반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 놓은 바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는 아시아인으로서 차별을 받았던 순간을 기억한다. 이유 없이 욕설을 받으며 외모에 대한 조롱을 당했다. 동양인이 왜 영어로 말하느냐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시안 차별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 아시안 혐오 범죄를 막는 방법은? 법 강화해야미국에서 한국 등 아시안 문화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지만 아시안을 향한 혐오 범죄는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안 혐오 범죄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및 기타 도시에서 전년 대비 339%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0년 기록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약 삼분의 일이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상이 바뀌었다고 말하면서 위협이나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시아계 미국인 성인의 약 절반(48%)가 혐오 범죄에 대한 법률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꼽았습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고(16%), 지역 경찰의 배치를 늘리고(14%), 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공직에 선출(13%)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