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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정보에 근거한 답변을 얻고 싶으면 ‘그록(Grok)’을 쓰세요.”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1일(현지시각) X에 ‘챗GPT 검색’과 자신이 설립한 xAI의 ‘그록 검색’을 비교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임명한 새로운 ‘국경 차르(border czar)’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록2 미니는 “톰 호먼(Tom Homan)”이라고 정확히 답했으나 챗GPT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호먼의 국경 차르 임명은 이날 발표된 최신 정보였습니다.
박원익 2024.11.13 11:29 PDT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그 영향을 두고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산업과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죠. 자유 무역의 종말, 이민 정책 축소 등 한국경제에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당선에 훈풍이 부는 곳도 있습니다. 크립토(암호화폐)와 빅테크를 위시한 실리콘밸리입니다. 비트코인(BTC)은 7일(현지시각) 7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주가는 33%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640억달러에 근접했고, 로빈후드 주가도 한때 20% 급등했죠. 이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크립토 규제에 앞장선 기관 수장의 해임을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증권시장을 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리 겐슬러 위원장과 미국의 반독점 규제 기관인 연방시장거래위원회(FTC)의 리나 칸 위원장입니다. 바이든 정부 시기 지명 됐죠. 겐슬러 의장은 대부분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규정하고, 리나 칸 위원장도 빅테크의 인수합병(M&A)에 퇴짜를 놓는 등 '큰 정부'의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Sejin Kim 2024.11.11 12:57 PDT
‘자유로운 실험실’로 불리던 실리콘밸리가 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그간 테크 기업이 몰려 있는 특성 상 빠르고, 진보적이며 개방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자율 근무, 자율 복장과 함께 코로나19 기간 무제한 간식, 마사지, 세탁 서비스 등 각종 혜택을 추가했다. 밤낮으로 하는 개발 업무가 많아 기존 기업의 근무 문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강한 고용시장과 함께 소위 '실리콘밸리식' 기업문화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그러나 테크 기업이 비대해지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테크 기업은 이제 체계화되고 관료화된 전통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Sejin Kim 2024.11.07 13:08 PDT
“받아들이세요(Let that sink in)”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 6일(현지시각) 새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미국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싱크대(sink, 세면대)를 들고 웃고 있는 본인의 이미지와 함께였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참모로서 백악관에서 활동한다는 걸 암시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표현은 “찬찬히 생각해 보라”는 뜻에서 놀라운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혹은 책임자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며 “(변화를) 받아들이라, 이해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 인수를 확정하며 세면대를 들고 트위터 본사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동사로 사용된 단어 sink를 강조하기 위해 세면대를 가져온 사건은 밈(meme)이 됐고, 실제로 트위터는 회사명 변경, 대량 해고, 서비스 개편과 같은 큰 변화를 겪었다.
박원익 2024.11.06 14:1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저는 이번 선거가 운명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합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4일(현지시각)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프리언스’에 출연해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 양당 체제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불법 체류자가 합법화되고, 모든 곳이 캘리포니아주처럼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는 “남성들이 나가서 투표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4.11.06 10:06 PDT
생성 AI 기업이 핵심 ‘정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색 포털(portal, 관문) 기능을 갖춘데 이어, 유력 언론사 등이 담당했던 전통적인 퍼블리셔(publisher, 발행기관) 역할까지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 검색 엔진 대비 효용성이 뛰어난 ‘답변 엔진’에 비교적 준수한 콘텐츠 생성, 큐레이션(curation, 선별) 기능까지 더했다는게 특징이다. AI 기반 정보 플랫폼의 등장으로 정보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4.11.04 12:29 PDT
인공지능(AI)을 제외한 전반적인 산업군이 경기둔화 우려와 맞물려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유독 주목받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청정에너지 분야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원자력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감소세에 있던 청정에너지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이 원자력 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에 나섰습니다. 원자력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마존과 구글은 지난 10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들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전력회사 에너지노스웨스트와 협력해 SMR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오는 2030년 초반 가동을 목표로 320메가와트(MW) 규모에서 최대 960MW까지 늘릴 수 있는 SMR 건설을 모색 중입니다. 구글은 에너지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손을 잡았습니다. 2030년부터 이 스타트업으로부터 전기를 구매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원전은 2970년대 원전 사고가 터졌던 지역으로 2019년 가동을 중단했다 재개됐습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이 원전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28년까지 재가동 목표를 세웠습니다. 여기에 미 정부도 가세했는데요. 원자력 기술회사 홀텍(Holtec)은 최근 미 에너지부로부터 미국 원자로 재가동을 위한 15억달러의 대출을 확보했다고 스낵스는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자로는 94개입니다. 1990년대 최대 112기에서 감소한 수치인데요. 원자력 발전은 미국 전력의 19%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 비중은 60%를 차지합니다.
권순우 2024.11.01 13:56 PDT
오픈AI가 마침내 구글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31일(현지시각)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한다고 블로그에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챗GPT 내 검색 기능을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테스트한지 약 3개월만에 공식 출시한 것. '챗GPT 검색'은 기존 챗GPT에 통합된 형태다. 검색창 밑에 있는 작은 지구본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검색이 시작된다. 챗GPT 검색은 채팅 형식으로 언뜻 보면 기존 챗GPT와 유사하다. 다만 기존 챗GPT와 다르게 출처 링크를 바로 표시해준다는 점, 사진 자료를 포함해준다. 기자가 “모로코 여행 계획을 짜줘”라고 큰 질문을 하자, 챗GPT 검색 화면에서는 정보와 함께 링크, 사진이 표시됐다. 출처에는 기사, 글로벌 여행 플랫폼 리뷰,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등으로 구성됐다.반면 챗GPT(GPT 4o 기준)는 텍스트만 내놓았다. 출처 링크는 한 번 더 질문으로 요청해야 제공한다. 출처 링크 수도 적다. 오픈AI는 서치 기능에서는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용자에 질문에 답한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최신 스포츠, 주가, 뉴스, 날씨 등과 함께 쇼핑, 여행 분야에서 활용성을 기대하고 있다.
Sejin Kim 2024.10.31 18:24 PDT
미국에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지인들마다 서로 '누가 대통령이 될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만큼 누구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는 의미일텐데요. 지난주 출장 후 애틀랜타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친한 지인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A교수: "대통령 누가 될 것 같아요?" 나: "이번엔 예상이 쉽지 않은데. 누가 당선되는게 한국에는 유익일까요?"A교수: "방위비나 관세 부문만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 상황은 진짜 심각해질 것 같습니다."현 민주당 기조가 유지되면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반면, 한 번 트럼프 시대를 경험한 미국인들은 타인 존중, 정의와 공정성 같은 미국의 기본 가치가 다시 흔들릴까 걱정합니다.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빅테크 기업 수장들은 트럼프의 우세를 점치는 듯합니다. 대표적인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억 18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 정부 예산을 2조 달러나 삭감할 수 있다"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워싱턴포스트(WaPo)는 특정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도 큰 화제입니다. 워포는 민주당을 일관되게 지지해왔지만,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소유주인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언론사 경영에 개입한 것으로 보입니다.또 다른 주목할 인물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저커버그와 트럼프는 2020년 대선 이후 관계가 악화되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이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비난했고, 메타 역시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저커버그는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트럼프의 회복을 기원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 수장들까지 '구애'하는 트럼프 후보가 유리한 것일까요? 다음 주면 그 결과가 드러납니다. 이에 앞서 생성 AI에 올인한 빅테크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실적을 살펴봅니다.
권순우 2024.10.31 14:21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됐습니다. 흥미진진한 새 시대의 시작입니다.”팀 쿡 애플 CEO는 28일(현지시각) “오늘부터 쓰기 도구, 발전된 대화형 시리 등 강력한 새 기능으로 아이폰 및 맥에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기술로 개인(B2C)의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 정보를 활용해 나에게 도움을 주는 개인용 비서,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인 셈입니다. 애플의 참전으로 이런 흐름이 더 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B2B(기업용) 분야는 이보다 더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은 기업의 주요 화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미 “에이전트 이코노미(economy, 경제)가 시작됐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박원익 2024.10.30 10:34 PDT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가 공식적으로 업무 현장에 등장했다.”“기업들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다”며 블룸버그가 내놓은 평가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소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소개된지 6개월여 만에 실제 기업 및 산업 현장에 AI 에이전트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가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열고 영화 그녀에 등장하는 AI ‘사만다’처럼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한 게 5월 13일이었다. 구글은 하루 뒤 14일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에서 시각 및 음성 정보를 이해하며 기억력까지 갖춘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공개한 바 있다.
박원익 2024.10.27 17:57 PDT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주택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대형 도매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주택 공급과 도시 개발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코스트코의 이번 행보는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시의 요청에 대한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상업 시설과 주거 공간을 결합한 복합 용도 개발 방식은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AB 2011 법'과 맞물려 주택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연선 2024.10.22 18:2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