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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모한 유튜브 CEO는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튜브를 크리에이터(creators, 창작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의 부상으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강력한 생성 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박원익 2024.09.19 10:13 PDT
우리는 주목경제 · 관심경제(attention economy) 시대에 살고 있다. 주목경제는 정보 홍수 속에서 인간의 관심을 얻는 것이 관건이라는 접근에서 비롯됐다. 노벨상 수상자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 심리학자 및 경제학자는 “정보가 많으면 관심이 부족해진다"며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 또는 '콘텐츠' 외에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많은 비즈니스와 브랜드는 개인화, 창의력, 인간애 등 정보 이외의 것에서부터 파생된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 간의 사건과 경험에 의해 온라인 쇼핑,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이 활발해진 이유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CES2023에서 네 명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여 자극과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 나눴다.미국 최대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다양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운동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영감을 준다고 전했다. 글로벌 게임 회사 라이엇 게임즈 마케팅 책임자는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강조하며 플레이어가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도록 시즌마다 더 훌륭한 경험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글로벌 광고 부문 사장은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으면 넷플릭스 사업은 없는 것”이라며 “콘텐츠와 결합된 창의성이 엔진”이라고 주장했다. 다양성을 목표로 미디어 소유와 투자의 양상을 바꾸는 그룹 블랙의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뿐 아니라 웹3를 봐도 창의성과 포용성을 강조한다며 “창의성과 포용성은 오늘날 비즈니스의 기회”라고 전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3.01.11 22:45 PDT
국내 최대 NFT 커뮤니티 축제 '헬로 NFT(HELLO NFT!)'를 주최한 '헬로 웹쓰리'의 신영선 대표의 말이다. 그의 말은 지난 9일 서울 압구정동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공간 메타지(Metaz)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행사장 입구는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내부에서 들려오는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와 곳곳의 외국인들, 화려하게 차려입은 사람들로 시작 전부터 열기가 가득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이 3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태원이나 홍대 클럽과 비슷한 분위기여서였는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비현실적인 기분마저 느껴졌다.이 행사를 신 대표는 블록체인 기업 '오리진 프로토콜'에서 NFT팀 프로덕트를 이끌고 있다. 이전에는 우버와 쿠팡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헬로 웹쓰리 커뮤니티가 새로운 디지털 사회에서의 광장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NFT 행사를 참여하며 느꼈던 활기를 한국에서도 실현시키고 싶다는 것. 그는 NFT를 "단순한 재화를 넘어선 경험이자 문화이며 함께 하는 것이다"며 "부의 증식 수단에 그치는 게 아닌 더 나아가 문화적 경험을 통한 서비스나 콘텐츠로 발전할 때 비로소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런 점에서 NFT 시장이 대세 하락장으로 접어든 현 상황은 오히려 이 시장을 이해하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신 대표는 "웹3 커뮤니티가 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는걸 보여주고 싶다"며 "결국 기술도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데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커뮤니티는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즉, NFT는 커뮤니티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수단인 셈이다.
송이라 2022.06.13 13:26 PDT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스타트업 '문토'가 20억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문토는 9일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로부터 2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등에 투자한 한국 사모펀드(PE), VC(벤처캐피털) 업계 큰손이다. 계열사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7월 14일 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미리 문토 대표는 "앞으로도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통해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가겠다'는 미션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열심히 달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문토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영입 및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하반기까지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장, 국내 1위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원익 2021.08.09 10:1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