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브랜드∙마케팅 전략은 T와 C에 집중된다
우리는 주목경제 · 관심경제(attention economy) 시대에 살고 있다. 주목경제는 정보 홍수 속에서 인간의 관심을 얻는 것이 관건이라는 접근에서 비롯됐다. 노벨상 수상자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 심리학자 및 경제학자는 “정보가 많으면 관심이 부족해진다"며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 또는 '콘텐츠' 외에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많은 비즈니스와 브랜드는 개인화, 창의력, 인간애 등 정보 이외의 것에서부터 파생된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 간의 사건과 경험에 의해 온라인 쇼핑,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이 활발해진 이유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CES2023에서 네 명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여 자극과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 나눴다.미국 최대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다양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운동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영감을 준다고 전했다. 글로벌 게임 회사 라이엇 게임즈 마케팅 책임자는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강조하며 플레이어가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도록 시즌마다 더 훌륭한 경험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글로벌 광고 부문 사장은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으면 넷플릭스 사업은 없는 것”이라며 “콘텐츠와 결합된 창의성이 엔진”이라고 주장했다. 다양성을 목표로 미디어 소유와 투자의 양상을 바꾸는 그룹 블랙의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뿐 아니라 웹3를 봐도 창의성과 포용성을 강조한다며 “창의성과 포용성은 오늘날 비즈니스의 기회”라고 전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