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불문 제로투원 넘어 '제로백' 기업가 만드는 프로그램 나왔다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2030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가의 기본적인 역량과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본질부터 다지는 프로그램이 출범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윌트벤처빌더는 6일 2030세대의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제로백(Zero100)'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로백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제로투원(O to 1)'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큰 폭의 성장, 즉 '10배, 100배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을 뜻한다. 제로백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세계에서 유니콘 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미국, 특히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비교해 보면 초기 단계 소위 제로투원(0 to 1,) 원투텐(1 to 10)까지는 유사한 성장 궤적을 보이지만, 이후 10에서 100까지 본격적 경쟁에서 부실한 기초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거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면서 “이 차이는 단순히 더 많은 돈과 명성을 추구하기 보다, 협력, 가치, 실행, 글로벌 스탠다드의 기초를 초기부터 탄탄히 형성했을 때, 함께 더 멀리 창업의 여정을 지속가능하게 한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 스타트업을 위해 ‘제로백’ 프로그램을 주관한 윌트(WILT) 벤처빌더의 원대로 대표는 “글로벌 현장에서 국내외 주요 스타트업의 투자와 현지 진출을 10여년 넘게 함께해왔다"며 "단순히 속도만 강조한 열정과 조급함에 앞서 초기 단단한 ‘창업가 자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돼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모델을 객관적으로 분석, 준비한 기업이 결국 본 무대에서도 온전히 역량을 펼치는 사례를 봤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탄탄한 기업가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발, 창업뿐 아니라 성장까지 멘토링 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제로, 100의 가능성’을 품다’모토로 시작되는 ‘제로백(Zero100)’ 프로그램은 지난 10년간 미국, 싱가포르, 한국의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을 지원해온 현역 글로벌 벤처캐피털리스트, 벤처 빌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직접 프로그래밍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박희덕, 원대로 대표 외에 창업가 커뮤니티 '데모데이'로 유명한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김범수 부대표, 법무법인 미션의 김성훈 대표 변호사, 블레싱 파트너스의 배길동 대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기대 센터장, 한림대기술지주 이희우 대표, 크림(KREAM)의 하대웅 COO, 브랜드워커파트너스 이윤 공동대표 등 내로라 하는 밴처캐피털리스트 등이 멘토단으로 합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멘토단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