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미국 대학병원이 생성 인공지능(AI)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미 스탠퍼드대는 생성AI가 항생제만큼 의학계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하면 뒤쳐진다’는 위기의식에 미국 병원들이 분주하다. 이런 상황에서 생성AI 기술을 도입한 곳과 도입하지 않은 곳 간 의료수준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생성AI를 의료활 동에 도입하려면 위험, 효과에 대한 충분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 인력 및 자금이 필요한 탓이다.
Sejin Kim 2024.08.21 16:31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더밀크와 엑스포럼이 공동 주최한 ‘더웨이브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참석해주신 참관객들과 더밀크닷컴을 통해 응원,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질문을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깊게 변하지 않으면 천천히 죽을 수밖에 없다""향후 100년, 1000년은 그동안의 지적 노동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돈을 버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AI시대에 인류가 가져야 할 능력은 상상력에 있다""모든 업계가 존재론적 위기에 놓여있다.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길 두려워하지 않고 린 인(Lean In) 하는 태도가 중요해질 것" 더웨이브2024에서는 생성AI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스킬과 자세 등에 대해 넓고 깊은 강연과 대화가 오갔습니다. 더웨이브2024에서 느낀 점은 생성AI가 시간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은 ‘고성과자’로, 오랜 시간 트레이닝 받은 신인 아이돌 멤버는 ‘주목할 루키’로, 오랜 시간 활동한 영화감독은 ‘대가’로 꼽혔습니다.그런데 AI가 이 시간이라는 무기를 뺏어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트레이닝을 받지 않아도 AI 플랫폼에서 고품질의 영상을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앉아 만들어야 했던 PPT, 엑셀도 AI가 만들어주죠.더 이상 이런 시간은 가치 있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것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Sejin Kim 2024.06.21 12:41 PDT
영화 ‘솜 레퀴엠(Somme Requiem)’은 1914년 제1차세계대전 크리스마스 휴전 당시 눈보라에 갇힌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일스(MYLES)스튜디오가 만든 이 2분30초 길이의 영화는 생성AI 영상 제작 프로그램 런웨이(Runway)가 제작에 활용됐다. 런웨이로 초벌영상을 제작하고 인간이 시나리오와 음악, 영상 편집 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생성AI로 영상 제작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런웨이, 피카랩스 등이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높은 영상 퀄리티로 화제가 된 오픈AI의 소라(Sora)는 연내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구글 클라우드도 최근 AI 동영상 제작 솔루션 비즈(Vids)를 내놓는 등 시장은 커지고 있다. 영상 제작 환경이 인간과 생성AI가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체제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생성하는 AI 제작 프로그램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간의 역할은 전체 시나리오 기획, 영상 추출, 수정, 편집 업무로 옮겨갈 것이란 분석이다. 딥페이크 영상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서비스에서도 역할을 찾을 수 있다.
Sejin Kim 2024.04.16 16:06 PDT
2013년 초 미국 실리콘밸리. 안익진 구글 엔지니어, 박세혁 오라클 엔지니어는 스타트업 창업을 목표로 새로운 앱을 설계하고 있었다.게임 회사가 모바일 게임을 배포하기에 앞서 스마트폰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주는 ‘테스팅 앱’ 사업을 구상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존재했고, 칩, 화면 크기 등 제원이 각양각색이라 오류가 빈번했다. 한데 예상치 못했던 걸림돌이 튀어나왔다. 여러 스마트폰 기기를 인터넷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테스트의 특성 때문에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사용자가 게임 내 캐릭터를 조작하면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는데, 한 박자씩 늦어 제대로 게임을 테스트할 수 없게 됐다.
박원익 2024.04.13 23:36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저는 최근 워싱턴 D.C.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도도하게 흐르는 포토맥 강과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매우 인상적인 도시였습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같은 대형 상징물, 넓고 깨끗한 도로는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미국의 수도’라고 외치는 듯했습니다. 워싱턴 DC는 미국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 행정 구역입니다. 50개 주를 아우르는 포괄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구 본부, 174개국 대사관이 워싱턴 DC에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 면에서 DC는 ‘한국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 워싱턴DC’가 주관한 ‘디파이 컨퍼런스(DEFY Conference)’에도 적격인 장소였습니다. 디파이 컨퍼런스는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원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벤처투자자, 정책 담당자, 대학 등 다양한 생태계 관계자들의 교류를 돕기 위한 행사입니다. 역사적인 건물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실제로 미국 전역과 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 기업가, 투자자들이 모였습니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주 정부, 투자사,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박원익 2023.11.06 09:10 PDT
미국 뉴욕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정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사업의 연료 격인 투자자와 사업의 엔진인 스타트업 간 끈끈한 네트워킹이 이어지며 성황리를 이뤘다. 더밀크는 13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 파빌리온센터에서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국무역협회(뉴욕지부),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함께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 2023(Korea Startup Forum New York 2023)’을 공동 개최했다.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에어리어(New York metropolitan are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기업가, 창업자의 교류의 장을 표방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월스트리트 투자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패션디자이너, 파인다이닝그룹 셰프 등 미국 주류 업계 리더가 방문했다. 또 한화, 코오롱, 포스코 등 대기업 투자 부문 관계자 등 약 500명의 전문가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의환 뉴욕총영사관 총영사는 개최사에서 “실리콘밸리는 후배들이 전화하면 만나주는 게 문화다. 본인이 하버드 박사 출신이라는 사실보다 중요한 건 누구를 아느냐다. 이는 네트워킹의 힘으로 연결된다”며 “이번 이벤트는 미국과 네트워킹을 하는 거다. 행사를 통해 이 네트워크가 풍성해질 바란다”고 말했다.박원익 더밀크 뉴욕플래닛장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금융권, 대기업, 정부 등 창업 생태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해 의미가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인 스타트업 미국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jin Kim 2023.10.14 06:47 PDT
아마존(티커: AMZN)이 생성 AI(generative AI) 솔루션 확대를 위한 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경쟁에서 ‘생성 AI’ 지원 여부가 점차 중요해지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마존닷컴(Amazon.com, Inc.)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Inc., 이하 AWS)’는 2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이 생성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AWS 생성 AI 혁신 센터(AWS 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3.06.22 16:12 PDT
카이란 쿼지(Kairan Quazi) 스페이스X 엔지니어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스타링크(Starlink, 위성 기반 인터넷 제공 서비스) 엔지니어링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이란 쿼지의 스페이스X 합류는 실리콘밸리는 물론, 미국 기술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의 나이가 14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동년배 친구들이 중학교 다닐 시기에 대학을 졸업하는 것은 물론, 굴지의 기술 기업에 당당히 합류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달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대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그는 ‘최연소 졸업’ 타이틀을 차지할 전망이다. 11살에 컴퓨터과학과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이 대학으로 편입한 지 3년 만의 일이다.
박원익 2023.06.12 14:34 PDT
히든레이어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RSAC2023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타이틀을 거머줬다. 18년째를 맞은 RSAC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는 사이버 보안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인 기업을 발굴한다.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상위 10개 결선 진출 기업은 총 12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전 수상 기업은 임퍼바, 에이프리오, 시큐리티에이아이, 탈론사이버시큐리티 등이 있다. 기업은 최근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선별된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 PWC는 AI 시장에 2030년까지 162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채택하는 기업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취약성을 인지하고 사이버 보안 대책을 세우는 곳은 드물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진입 장벽이 낮을수록 보안 장벽도 낮아진다. 최근 해커는 머신러닝 모델의 취약점과 특수성을 악용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ML이 새로운 공격 표면으로 등장한 것. 히든레이어는 머신러닝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김인순 2023.04.25 08:48 PDT
정현준 어도비 디렉터는 4월 21일 더밀크가 주최하고 몰로코가 후원한 AI 아카데미 ‘실리콘밸리에서 본 GPT 혁명’의 연사로 나서 'AI/ML의 랜드스케이프 2023'을 주제로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00년대 초기 논문부터 시작해 현 생성AI가 개발되기까지 이어져온 다양한 연구와 실험들을 소개하고 "앞으로 사람의 필요와 컨트롤 아래 AI 기술이 사람과 어떻게 조화롭게 연결되는 인터랙티브 AI가 대세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창의성이 정의되는 방식이 바뀔 것"이라며 "노동 집약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들은 기계가 대체하고, 이로 인해 절약된 시간은 사람이 고민하고 생각을 하는데 쓰인다"고 말했다. 이는 곧 '노동의 해방'을 뜻한다. 사람은 아이디어 자체에 집중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술적인 how(어떻게)보다 what(무엇)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생성AI는 일의 정의를 바꿀만한 큰 파급력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챗GPT 등의 할루시네이션(환각정보)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면 AI 발전에 방해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생성AI에서 '팩트 그라운딩(AI 모델에 추가적인 정보를 주입, 맥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관계가 맞는 건지 확인해서 유저들에게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생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음은 정 디렉터 발표의 요약문이다.
Juna Moon 2023.04.21 16:28 PDT
인공지능(AI)은 기업의 화두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필두로 구글, 메타, 엔비디아 등 빅테크는 물론이고 스타트업이 AI 대전을 펼치고 있다. DALL-E와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은 창의적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알파텐서(AlphaTensor)는 50년 된 수학 기록을 뛰어넘는다. 챗GPT는 생성AI 분야를 선도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ML은 모바일 웹, IoT, Web3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자 기본 인프라다. IT 분석기업인 테크인포리서치 그룹은 민간 기업 44%가 2023년 AI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기업 비즈니스에 AI와 머신러닝(ML)이 채택이 급증한다.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디지털 비서, 얼굴인식 시스템, 온라인 추천시스템 등은 ML에 의존해 작동한다. 신기술 채택이 늘면 함께 나타나는 현상이 사이버 위협이다. 공격자는 방어자보다 언제나 빠르고 창의적이다. 공격자는 기업이 도입하는 ML의 취약점을 찾아내 사이버 공격 통로로 악용하기 시작했다. AI인재와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조직은 사전 훈련된 모델이나 온라인 ML 서비스를 사용해 작업을 아웃소싱한다.
김인순 2023.03.22 16: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