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패닉 매도, 어닝 블록버스터 데이
전일(2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관망을 유지, 보합세로 마감했다. 에너지 섹터가 시장을 강하게 리드(+2.50%)한 가운데 일부 빅테크 기업이 강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다수 기업들의 수익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이 환호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공급망의 부진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 전일 발표된 신규주택 판매 지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과열된 시장의 수요침체를 가시화했다.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지수 역시 지난 달에 이어 예상을 하회하는 둔화세를 보였다.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TSLA)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1억 4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테슬라의 분기 기준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화요일(27일, 현지시각) 장 개장 전에 UPS(UPS)를 비롯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3M(MMM), 레이시온(RTX), 젯블루(JBLU)등 경기순환주들이 대거 실적을 보고한다. 장 마감 후에는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이 외에도 비자(V)나 스타벅스(SBUX)등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해 2분기 어닝시즌의 블록버스터 데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시장은 6월 내구재 주문을 통해 경제 회복의 속도 및 향후 전망을 가늠할 수 있을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함께 발표될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심리지수는 미 경제의 주축인 소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고용시장의 동향 역시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며 수요일(28일, 현지시각) 오후 2시 정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