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내 최고의 실적시즌이 온다, 베조스 우주여행도 주목
지난주(7월 12일~16일) 미 증시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물가지표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며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 하원 금융위원회 앞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고 긴축이 여전히 멀었다"고 했지만 15일 상원의 은행위원회 발언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연초보다 완화되었고 최근 물가상승세가 불편할 정도로 오르고 있다"고 발언,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16일 발표된 6월 소매판매 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올라 미국인들의 소비 추세가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식 됐음에도 함께 발표된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2분기 어닝시즌은 지금까지 약 8%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보고했다. 이들 중 약 85%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 5년 평균인 75%를 크게 상회하며 팩트셋(Factset)이 2008년 데이터를 추적한 이래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긍정적인 실적시즌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들은 예상 수익보다 크게 높은 22.9%의 실적을 보고, 5년 평균인 7.8%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금까지 2분기 예상 수익 성장률은 전년대비 63.9%로 이는 역시 2009년 4분기의 109.1%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도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의 90%가 예상을 상회했으며 이는 5년 평균인 65%를 상회한다. 지금까지 매출 추정치보다 약 4.6%가 높았으며 이는 5년 평균인 1.2%보다 높은 수준이다. 매출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20.2%로 이는 팩트셋이 2008년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로 분석된다. 현재 12개월 선행하는 미래 수익에 대한 S&P500의 주가수익률은 21.4로 5년 평균인 18.0과 10년 평균치인 16.0과 비교해 높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있다. 가장 고평가된 섹터는 자유소비재로 31.0(5년 평균 24.3)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기술이 26.9(5년 평균 20.2)를 보이고 있고 가장 저평가된 섹터는 파이낸셜로 13.9(5년 평균 13.2)과 에너지로 15.3(5년 평균 9.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