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하이라이트, 그리고 연준 통화정책회의
[주간프리뷰]7월 연준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채권매입 축소 여부에 촉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빅테크 실적보고
2분기 GDP 추정치부터 주요 주택지표,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
지난주(7월 19일~23일) 미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세에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이후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희석되고 실적에 대한 기대로 3대 지수 모두 사상최고가로 마감했다.
영국은 빠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백신의 효과를 근거로 경기 재개를 강행함에 따라 경기 봉쇄 조치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또한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는 반대로 연준의 통화완화정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나타났다. 월요일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국채선물시장에 반영된 2022년 말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지난주까지 S&P500 기업들의 약 24%가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이 중 88%가 전문가들의 예상 수익을 초과했다. 이는 2008년 리서치 기업인 팩트셋(Factset)이 실적을 집계한 이래 최고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 역시 실적을 보고한 기업중 86%가 전망을 초과했으며 전망치의 4%를 넘으며 5년 평균인 1.2%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지난 주 발표한 기술기업인 스냅(SNAP)과 트위터(TWTR)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다음 주 실적보고 예정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도 작용했다.
다만 목요일(22일, 현지시각)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의외로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41만명의 상승세를 보이며 고용시장의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금요일(23일, 현지시각) 발표된 IHS마킷의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경기재개에 영향을 받는 서비스 섹터의 지표가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 회복둔화에 대한 우려로 경기순환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