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거 "나도 이런적 처음"... 디즈니, 투자 축소 및 통합 선언의 의미
글로벌 1위 콘텐츠 회사 디즈니가 공개한 지난 1분기 실적(디즈니 기준 2분기)은 2023년 이후 전개될 콘텐츠 비즈니스의 중요한 방향을 보여줬다는 면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었다. 디즈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선방'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218억2000만달러)했으며 특히 테마파크, 체험, 제품 사업 매출도 17% 증가(77억달러)했기 때문. 스트리밍도 구독료 인상과 비용 절감 효과로 분기 손실은 6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에 투자자들은 '매도'로 화답했다. 11일 디즈니 주가는 전일보다 8.73% 폭락한 92.31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 주가 하락으로 다우지수도 221.82포인트(0.66%) 하락한 33,309.51로 거래를 마감했다.▶︎ 디즈니의 1분기 실적은 양호했음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은 왜 차가워던 것일까? 미국의 시장은 '미디어' 산업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 중요했던 점은 디즈니가 과연 '구독자수'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가 여부였고 1분기엔 이에 대해 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