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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 연준의 시야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9일(현지시각)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안개 낀 밤의 운전" 또는 "어두운 방을 걷는 상황"에 비유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준은 또한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 즉 금리가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수준의 금리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며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것을 결정했다. 연준은 이에 기준금리를 4.25~4.50%로 인하하고 2025년까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전의 4번에서 2번으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의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대규모 이민자 추방은 노동시장 및 경제 성장에 단기적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수입 물가와 노동 비용의 상승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는 정책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책의 불확실성은 투자 및 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정책의 경제적 예측은 정책의 불확실성에 더해 사실상 의미가 없다. 연준도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정책의 영향을 예측에 반영했으나 그 정확성에는 의문이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 정 2025.01.09 13:24 PDT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렌드쇼2025’에서 정보의 민주화가 투자와 소비자 행동에 중요한 변화를 가지고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성장이 정보의 민주화를 가속화,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오 단장은 "금융시장에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이전에는 일부 전문가들만이 공유하던 정보를 일반 투자자들까지 활용해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어 경제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했다. 정보의 민주화가 경제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정보의 민주화로 경제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동일한 정보를 활용해 비슷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예측할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그는 "정보의 민주화는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군집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의 다양성과 독립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정 2024.10.24 16:29 PDT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됐다. 그럼에도 나스닥100과 S&P500 선물은 0.2%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최근의 금융 데이터에도 시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국채 수익률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의 예상 못한 상승세에 급등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고있다. 최근의 강세장은 주가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지만 정책 입안자들이 긴축에서 발을 뗄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반면 유럽에서는 금리 하락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면서, 주요 지수가 2018년 이후 최장 기간인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금리 인상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연준이 차입 비용 인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연준은 3월 19~20일(현지시각)에 열리는 회의에서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인하의 경로를 보여줄 새로운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2월 정책 입안자들은 2024년에 3번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글로벌 경제의 회복 기대감과 함께 구리와 같은 원자재의 가격은 상승했다. 구리는 톤당 9000달러까지 급등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석유 역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부족 전망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3.15 13:39 PDT
미국 주식 시장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1월부터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주가 모멘텀이 극 상에 닿았다고 판단되며, 200일 장기 이평선을 넘어서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등 수면 아래의 모멘텀도 높아지고 있다.다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제기되며 최근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세로 연준이 금리 조정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 상승세가 향후 금리와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크리스 정 2024.03.15 13:18 PDT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어려운 거시경제를 쉽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신한은행의 오건영 팀장이 더밀크의 트렌드쇼 2024 무대에 섰다. 오건영 팀장은 투자 전문 방송 <삼프로>에서 '연준해설가', '금리전문가', '거시경제 일타강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을 만큼 거시경제에 탁월한 안목을 지닌 전문가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서 글로벌 매크로 마켓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오건영 팀장의 '쉬운 경제 해설'은 트렌드쇼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해진 2024년 거시경제를 인플레이션과 환율, 그리고 물가와 금리라는 어려운 재료를 가지고 모든 청중이 이해할 수 있을만한 손쉬운 예로 풀어내는 '연금술사'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크리스 정 2023.12.05 17:00 PDT
연준이 통화정책에 근거로 이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임계값을 하향하면서 연준의 대응이 부드러워질 수 있다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러셀(David Russell) 트레이드 스테이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8월 핵심 PCE 물가지수가 임계값으로 인식되는 4% 미만으로 하락하며 3.9%를 기록했다며 "오늘 데이터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 물가 지수가 4% 미만으로 진입하면서 "시장의 강세론자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승리가 될 수 있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시장의 시즈널리티가 최악의 8,9월을 지나 긍정적인 회복을 보여준 10월로 접어들면서 시장이 연말에 반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P500은 8월과 9월이 1% 이상 하락한 시기에 10월부터 92%의 확률로 반등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러셀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금리를 억누르고 투자심리를 개선하면서 시장의 초점이 연준에서 실적시즌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크리스 정 2023.09.29 14:22 PDT
[매크로 투자 인사이트]👉급등하는 실질금리의 원인과 영향...잭슨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주식이 다시 떨어지는 이유...원인과 대처법을 찾아라![더밀크알파 개별주 분석]👉엔비디아, 파괴적 기술의 시대를 선포했다...월가의 뜨거운 낙관론👉이번주 월가 투자의견 Top10: NVDA, ADBE, TSLA, AMZN, MNST etc👉워런 버핏, 투자전략 변화 조짐... 2분기 주택 건설에 베팅👉가속화되는 아마존의 성장 플라이휠...모건스탠리의 4대 포커스는?[더밀크 2분기 실적분석]👉엔비디아 실적 찢었다! 젠슨 황 CEO, "생성AI 군비경쟁은 이제 시작"
크리스 정 2023.08.26 19:39 PDT
오전시황[8:17am ET]뉴욕증시는 지역 은행의 붕괴 우려가 완화되고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미 증시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의 애플이 강력한 실적을 보여주면서 기술주 위주의 강세장이 돌아왔고 은행 위기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면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다. (다우 +0.50%, S&P500 +0.68%, 나스닥 +0.66%)자산시장동향[8:41am ET]핵심이슈: 예상보다 훨씬 강한 4월 노동부 고용보고서. 3월 16만 5천건에서 예상치였던 18만건을 상회한 25만 3천건 보고. 실업률은 3.5%에서 3.4%로 하락 / 애플은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의 성장에 강력한 아이폰 판매 실적.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고용보고서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무너지며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3.39%에서 3.45%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3.81%에서 3.90%로 상승. 달러도 강력한 지표에 상승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강력한 고용보고서로 인해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4달러로 2.81%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약세 유지.경기 둔화에도 신규고용 25만 창출...실업률은 3.4%로 하락[9:33am ET]미 노동부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여러 시그널에도 4월 고용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강력했음을 보고했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은 월간 25만 3천명이 증가해 월가의 추정치였던 18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3월의 16만 5천명에서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실업률 역시 추정치였던 3.6%보다 더 낮은 3.4%로 집계돼 3월의 3.5%보다 더 낮아지며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실상 완전고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다. 강력한 고용시장이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높아졌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0.5% 상승해 예상치였던 0.3%를 두 배 가량 상회하고 1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역시 4.4%로 예상치였던 4.2%를 상회했다. 시장은 이를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될 수 있는 근거의 하나로 인식했다. 지역은행의 붕괴로 이르면 7월에도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보던 시장은 당장 금리동결에 베팅했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나타나며 금리가 급등하기 시작했다.시장의 변화: 금리와 달러 강세에 실질금리 급등[10:15am ET]1. 지역은행 위기로 인한 침체 우려 상쇄 -> 금리와 달러 급등 -> 7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사라지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살아나기 시작. 금리인하 기대는 9.2%에서 0%로 금리인상 기대는 0%에서 7.4%로 상승.2. 금리와 달러 강세 전환에 실질금리는 급등. 실질금리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 3. 실물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나며 중소형주의 러셀2000과 동일가중지수인 RSP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4. 이는 나스닥, 그 중에서도 빅테크 일부만 끌어올리던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도 상승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초기 시그널로 인식되는만큼 전반적인 시장의 폭에 긍정적.5. 다만 금리인하 기대에 상당히 의존했던 시장이 향후 금리와 달러의 상승, 즉 실질금리의 강세에 향후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골드만삭스,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동결 막지 못할 것"[2:13pm ET]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보고서에도 연준의 금리동결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란 견해를 내비쳤다. 골드만삭스는 13개월 연속 금리를 인상한 이후의 파급 효과에 연준이 초점을 맞추면서 신용의 위축 정도와 지역 은행 문제에 더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모건 혼맨 버덴스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고용보고서로 인한 랠리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가 이 방향으로 계속 간다면 경기침체가 올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이번 랠리에 매수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특히 고용보고서도 평균 시간당 임금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는 점에서 연준이 이를 부정적으로 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 웨스턴 얼라이언스 등 일부 지역 은행 투자의견 상향[3:35pm ET]미 최대 은행 JP모건이 웨스턴 얼라이언스를 비롯해 지온스와 코메리카 등 일부 지역은행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메모를 통해 "해당 은행들의 주가가 공매도 세력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주가의 가치가 잘못 책정이 됐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팩웨스트와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각각 81%와 50% 수준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마감시황[4:23pm ET]뉴욕증시는 애플의 강력한 실적과 50년 만에 완전고용 상태를 보이는 낮은 실업률로년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1.65%, S&P500 1.85%, 나스닥 2.25%)
크리스 정 2023.05.05 05:52 PDT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이 정부 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대신 31조 4천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26일(현지시각) 통과시켰다. 투표결과는 217대 215로 민주당 의원 전원은 반대표를 던졌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끄는 공화당 내에서도 4명이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이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부채한도 문제의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을 원하지만 공화당은 그 대가로 막대한 수준의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빈 매카시는 이제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을 돌리며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고 하원 소수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는 "공화당이 예산안이 아니라 (부채한도 상향을 걸고) 몸값을 내걸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극단적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미국이 디폴트에 이를 것이라는 협박"이라 평가했을 정도로 분위기는 험악하다. 미 월가는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는 부채한도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라는 평이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궁극적으로 빌릴 수 있는 최대 한도의 금액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한도로 인식된다. 그리고 미 정부는 이미 한도에 다다랐다. 의회가 부채한도를 유예하거나 높이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미 정부의 채무불이행은 현실이 된다. 그럼에도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다. 부채한도는 1917년부터 시행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02번이나 인상됐기 때문이다. 즉 역사는 정책 입안자들이 최악의 디폴트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결국은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3.04.27 07:2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