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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켄틀리 클레이(Tim Kentley Klay) 하이퍼(HYPR) 창업가 및 최고경영자(CEO)는 전 죽스 공동창업가 및 CEO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죽스(Zoox)를 4년 안에 약 32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지난해 3월, 클레이 CEO는 죽스가 아마존에 인수된 후 다시 새로운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설립했다.그는 9일(미 현지 시각) 디인포메이션의 제5회 자율주행차 서밋 2021에 참석해 그의 새로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하이퍼'를 소개했다. 클레이 CEO는 “하이퍼(HYPR)는 강화 학습 에이전트가 차량을 직접 제어하고 차량과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종단간(end to end) 학습 시스템”이라며 죽스와 같은 자율주행차 회사와는 “작동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자율주행차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018년 7월, 그가 죽스 CEO로 있던 당시 그는 죽스 총 자금 약 8억달러를 모금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달 갑작스럽게 해고됐다. 약 10개월 뒤 죽스는 아마존에 약 12억 달러로 인수됐다.호주 출신인 클레이는 구글, 우버, 테슬라 및 애플 등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기존 자동차 기업과 경쟁해 죽스를 업계 최고의 플레이어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그는 하이퍼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이번 자율주행차 서밋에서 클레이 CEO는 기존에 있는 기술보다 더 정교한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퍼가 직면한 강화 학습의 한계점에 대한 질문에 “리더십은 직관과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죽스가 스팩(SPAC) 상장하지 않고 “아마존에 속한 것이 낫다”며 죽스에 대한 응원과 기대를 표현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6.12 08:37 PDT
6월들어 '섹터 로테이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금 월가에 가장 관심을 받는 기업이 바로 GM이다. GM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를 내세워 '올드 자동차' 회사에서 '쿨'한 미래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지난 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의 공공 시설위원회(CPUC, California Public Unitilies Commission)는 GM의 자회사인 크루즈에 캘리포니아 최초로 운전자없는 완전 무인 자율차의 시범운행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CPUC는 공개성명을 통해 크루즈가 이러한 종류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기업으로 발표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승객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되 요금은 부과되지 않으며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분기별 보고서와 승객 안전 계획을 지출해야 한다. 크루즈의 무인 셔틀 생산은 2023년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크루즈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쉐볼레 볼트 전기차(Chevrolet Bolt EV)가 테스트 차량으로 이용중이다.크루즈 외에도 구글의 웨이모(Waymo)와 아마존의 죽스(Zoox)와 오로라(Aurora)가 CPCU의 자율주행 관련 허가를 가지고 있지만 운전자가 동승해야 한다. 그동안 자율주행 관련하여 구글과 같은 기술기업들이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들어 자율주행차 개발 특허와 관련돼 전통의 자동차 기업들인 포드와 GM, 토요타등이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가진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GM은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에서 5년 연속 최대 거리를 기록했던 구글의 웨이모를 따돌리기 시작했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 주행 테스트에서도 앞서기 시작했다.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소극적이었던 전기차 및 탄소배출 규정에 대해서도 180도 스탠스를 바꿨다. 캘리포니아의 탄소배출 규정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선언한 것이다.GM은 올해 초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히며 전기 콘서트를 형상화한 (50년만에 바뀐) 로고까지 공개했다. 무인 자율차부터 전기차까지 회사의 큰 그림이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것이다.
크리스 정 2021.06.09 15:47 PDT
실리콘밸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6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로라(Aurora)는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 티커: RTPY) 스팩과의 합병 계약을 앞두고 있다.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는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모바일 게임 업체 징가(Zinga)의 설립자인 ‘마크 핀커스(Mark Pincus)’가 이끄는 스팩이다.RTPY는 지난 3월 16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 10달러에 주식과 워런트(정해진 기간,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 9억7750만달러(약 1조900억원)를 모집했다.
박원익 2021.06.07 01:07 PDT
젠슨 황 엔비디아(티커: NVDA) CEO는 지난 4월 개최한 GTC 2021에서 “AI(인공지능) 모델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본다. (이를 구동하려면)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율주행차용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NVIDIA Drive Atlan)’을 공개하면서 컴퓨팅 성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엔비디아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이 말을 했지만,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아직 자율주행차 업계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현실을 읽을 수 있다. 자율주행은 기업가, 과학자, 기술자들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달성하기 어렵고, 상용화 시점은 더 먼 미래로 미뤄질 것이란 현실이다.
박원익 2021.05.09 16:58 PDT
"알렉사! 집 앞에 12시까지 차를 대기해줘" 이 같은 '소설'이 온라인 기사에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AI 스피커가 유행하고 우버가 비즈니스 확장세를 보이고 구글이 자율주행차(웨이모) 개발을 가속화하던 지난 2016~2018년 시기다. 애플도 '타이탄' 프로젝트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로 느껴졌다. 구글 '웨이모'는 자율주행차의 원톱이었다. 당시 '웨이모'의 기업가치는 무려 2000억달러(217조2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2년만에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현타(현실자각)'가 왔다. 우버가 지난 2018년 3월 18일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를 낸 것이 서사(네러티브)를 바꾼 것이 1차 '현타' 였다.자율주행차 개발이 '편리함'에서 '안전함' 으로 넘어간 것이다. 자동차 개발 및 도로 운행의 기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임을 깨닿게 해준 순간이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다. 2차 현타였다. 어느 누구도 '공유된 택시'를 타지 않으려 하던 분위기에 자율주행차로 로보택시 사업을 하려던 우버, 리프트, 웨이모 등이 직격타를 맞았다. 우버와 리프트는 생존을 걱정해야했다. 웨이모의 기업가치도 20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약 32조 5800억원)로 급락했다. 두 차례 '진실의 순간'을 맞으면서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은 버티기 모드로 돌입했다. 사라지거나 구조조정되거나 CEO가 교체되거나 해야했다. 그러나 진실의 순간 이후에 진짜가 등장한다. 로보택시(무인택시)의 꿈은 사라지지 않은 것. 약 8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래 산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밀크는 우버 사망사고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진실의 순간' 이후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 추적(업데이트)하고 분석, 보도할 예정이다. 다음은 2020년 하반기 있었던 자율주행차 산업의 모멘텀을 분석했다.
제시 레빈슨 죽스(Zoox)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율주행 공유 전기차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웹써밋 2020에 참석해 `성공적인 억대 스타트업의 창업`(Founding a billion-dollar startup success)이란 주제로 이야기하며 "(로보택시는)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도심을 이동하는 수단"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죽스는 자율주행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산 기업이다. 가속 페달, 브레이크, 핸들이 없으며 앞뒤 양방향으로 이동하는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주력 분야는 로보택시다. 레빈슨 CTO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시간의 4%만을 차량 운행에 쓴다. 나머지 96%의 시간에 그 차는 공간을 차지하고 가치는 하락한다"며 "자동차는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자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공유 전기차량을 이용하는 시대로 갈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자율주행차량을 공유하면 연료를 채우거나 충전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보험이나 수리, 유지비에서도 자유로워진다"며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에서 사용하면 끝"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과의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마존은 지난 6월 죽스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도심 지역 무인배송에 활용하기 위해 죽스의 기술을 사들였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레빈슨 CTO는 "아마존과 우리는 사람들이 도시를 이동하는 방법을 바꾸는 데 있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있다"며 "우리의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과 시간, 사람이 필요했는데 아마존이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의 웨이모나 GM의 크루즈 등 이미 상당히 진척 중인 자율주행차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그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수요는 밀집된 도시환경에서 나온다. (얼마나 많은 마일의 시험주행을 했느냐가 아닌)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얼마나 최적화돼있는지를 테스트하는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안전 기능에 관한 4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편안함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우리는 승차감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죽스는 오는 14일 처음으로 자율주행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