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밀크 독자여러분,2023년 계묘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각별해 집니다. 오늘날 세계는, 국가는, 그리고 한 개인에게도 전환점이 될만한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한 시대’가 새롭게 규정될 만한 변화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2022년 2월 벌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가 넘어갈 줄 누구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넘겠다며 패권 경쟁을 하는데 그 것이 ‘쇄국’을 통한 것일지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미국이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돈을 막대하게 풀기에 인플레이션이 심각할 것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그것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7월 31일 발표, 6월 CPI 9.1%)하게 될 줄도, 미 연준이 무려 4번의 자이언트 스텝(75bp 금리인상)을 하게 될지도 몰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 CEO’가 될(10월 27일)줄은 누가 상상했을까요. 루나-테라에 이어 FTX 붕괴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 자체가 긴 암흑기에 들어갈 지도 1년전엔 몰랐습니다. 지난 10년간 '미래는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슈퍼사이클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슈퍼사이클이 저금리(이지머니)와 저물가, 세계화에 기반했다는 사실은 잊은 것이 함정이었습니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맞이한 현실은 안정적 성장과 예측 가능성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오늘날의 세계는 훨씬 더 불안정합니다.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성은 새로운 표준이 됐습니다.때문에 약 1640억달러(230조원)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오크트리 캐피털의 하워드 막스 회장은 지금과 같은 변화를 바다가 변하는 것, 즉 ‘시 체인지(Sea Change : 완전한 트랜스포메이션, 태도와 목표 등 모든 방향에서의 근본적 변화, 즉, 상전벽해를 뜻함) 시기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캐피털 회장은 “새로운 세계 질서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세계를 판단하는 시각, 미래를 대비하는 태도가 지금까지와는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리스크에 대비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조직이, 회사가 승리하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그 누구도 2023년 이후 세계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이 같은 세상일 수록 신뢰할만한 ‘정보’의 힘은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2023년 더밀크는 더밀크닷컴, 더밀크TV, 뷰스레터, 더스필 등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현실을 자신있게 판단하고 받아들이며 행동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2023년은 토끼의 해 입니다. 더밀크는 이미 지난해 10월 '트렌드쇼'를 통해 교토삼굴의 지혜를 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토끼의 지혜로 ‘성실함’을 무기로 거북이처럼 승리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더밀크와 함께 하면 새로운 현실을 자신있게 맞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