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핵심 '라이다' 시장 선점 경쟁 점입가경
이스라엘 라이다 기업 이노비즈는 지난 8월 초 폭스바겐과 40억달러 라이다 공급 계약을 공식화했다. 이노비즈는 2025년부터 폭스바겐에 8년 정도 라이다를 공급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는 이번 계약이 최대 라이다 공급건으로 이노비즈를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루미나는 2분기 눈에 띄는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이 9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아직 영업이익은 GAAP 기준으로 952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향후 대량 양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루미나는 아직 이노비즈 규모의 대량 양산 계약을 체결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자동차사와 오랜 협력과 계약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루미나는 2분기에 대량 양산을 위한 생산 시설 추진을 주요 실적으로 강조했다.자동차사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라이다 센서 장착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레벨4 시장을 위한 고성능 라이다에 대한 개발과 양산 준비가 시작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