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칼럼] 21세기에도 우리 것은 세계적인 것일까?
브랜드의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이야기를 우리는 많이 한다. 물론 중국과 인도 혹은 미국처럼 내수시장 자체가 엄청나거나 경제력이 대단한 나라도 있지만, 한국과 같은 국제 교류에 경제가 많이 의존되어 있는 나라의 경우 세계화라는 것은 생존과 확장에 직결된 이야기다. 세계화를 진행함에 있어,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잘 적응해 그들을 사로잡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우리 것 본연의 가치를 숨기지 말고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일장 일단이 있을 수는 있지만, 모두 성공 가능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