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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키를 잡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5년간 이어졌던 통화정책 전략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된 5월의 FOMC 의사록은 단순한 금리 동결 발표 이상의 프레임워크 전환점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의사록은 이전과는 다르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물가의 불안, 그리고 실물경기의 둔화라는 비대칭적 환경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리스 정 2025.05.28 14:57 PDT
올해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RWV)가 처음으로 투자의견 하향 의견을 받았다.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27일(현지시각)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 밝혔다. 코어위브는 3월 28일 IPO 당시 주당 40달러로 공모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 122달러로 무려 156%가 넘게 상승했다. 특히 5월 한 달에만 148%가 급등해 올해 가장 퍼포먼스가 뛰어난 차세대 AI 기술주로 꼽히고 있다. 바클레이의 투자의견 하향 배경에는 이런 급격한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깔려있다. 라이모 랜쇼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단기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어위브가 현재 수준에서 "2026년 기준 EV/EBIT(이자와 세금 전 순이익 대비 기업가치)가 41배로 거래되고 있다."며 "2026년 총부채 314억 달러를 가정할 때,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주가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훨씬 높은 수준의 펀더멘탈적인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 [더밀크알파] AI 붐 혹은 붕괴? 올해 최대 IPO, 코어위브가 보여준다
크리스 정 2025.05.27 13:57 PDT
📌 엔비디아(NVDA) - 뱅크오브아메리카: "AI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 중국 수출 회복 기대"투자의견: 매수(Buy) 유지주요 포인트:단기적인 불확실성(수요 조정 및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하반기 중 중국 규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통한 수출 회복 가능성투자 전략: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엔비디아는 실적 모멘텀과 산업 수요 확대로 장기 성장 여력이 크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 유효.📌 마이크로소프트(MSFT) - 제프리스: "코파일럿 생태계 확장, AI 허브로 도약"투자의견: 매수(Buy) 유지주요 포인트:Build 컨퍼런스에서 확인한 5대 키포인트: Copilot의 고도화(Researcher/Analyst 에이전트), 초기 도입 확산 중, 데이터 접근 및 거버넌스 문제 부각매크로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전자산'으로 인식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통해 AI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투자 전략: 클라우드와 AI 융합의 선두주자로, Copilot 확산은 중장기 성장 동력. 견조한 펀더멘털과 기술 리더십을 감안하면 매수 전략 유지 타당.📌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 JP모건: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 확대"투자의견: 중립(Neutral) →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주요 포인트:6월 Analyst Day에서 제시될 5년 성장 로드맵 기대: 연평균 매출 고한자리수 성장, EBITDA 고~저 두자리수 성장 전망헬스케어 솔루션 및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시너지 효과 부각투자 전략: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ESG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확대. Analyst Day 이후 실적 및 주가 개선 가능성 높아 비중 확대 권고.📌 애플(AAPL) - 에버코어 ISI: "서비스 부문 불확실성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 유지"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 유지주요 포인트:서비스 수익성과 마진 압박 우려 지속조니 아이브의 OpenAI 합류가 장기 리스크로 부각투자 전략: 단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충성도, 생태계 파워, AI 전환에서의 대응 등은 긍정적. 중장기 보유 전략 유효.📌 테슬라(TSLA) - 웨드부시: "자율주행 시대 개막, 2차 성장기 진입"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 유지목표주가: $350 → $500로 상향주요 포인트:오스틴 공장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본격화될 전망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 반영해 목표주가 대폭 상향투자 전략: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사이클의 초입. 기술 상용화에 따른 매출 다변화 및 마진 확대 가능성 주목. 공격적 매수 전략 가능.
크리스 정 2025.05.23 15:08 PDT
미국 증시는 국채시장 동요의 여파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S&P500은 0.1% 미만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100이 0.2% 상승하고 다우존스가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장중 애플의 급락이 전체 지수 상승 모멘텀을 제한했다.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6bp 하락한 4.54%로 마감했다. 최근 수일간 지속된 매도 압력이 일시 완화된 모습이지만, 구조적 우려는 여전히 강하게 시장을 압박했다. 무디스가 지난 금요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 시장 심리 악화의 직접적 계기가 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감면 법안이 하원을 간신히 통과하면서 이미 급증하고 있는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가중됐다.월가는 계속 치솟고 있는 국채금리가 안정화되지 않으면 시장이 한동안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벨리어 &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시장이 최근 고점 회복을 위해서는 채권 수익률의 실질적 하락이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마크 하펠레 부문장은 "무역정책과 재정 전망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재부상했다"며 "채권 수익률 상승과 관세·예산 리스크 부각으로 변동성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은 "적자 감축 실패가 디폴트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대규모 적자는 국채 공급 증가를 의미하며, 디폴트 회피를 위한 화폐화 정책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어느 쪽이든 명목 고정수익 상품의 장기투자 매력도를 훼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미국 기업활동 지표와 생산 전망은 개선됐지만 가격 압력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를 발산했다.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해 고용시장 견조함을 확인했으나, 기존주택 매매는 예상과 달리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율이 10% 수준에서 안착할 경우 2025년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관세율을 10%에 가깝게 낮추고 7월까지 확정된다면 하반기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정 2025.05.22 15:12 PDT
채권시장의 붕괴로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파가 이어졌다. 특히 주식, 채권, 달러화 모두가 동반 하락하는 이례적 상황이 전개되며 미국의 '안전자산 지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리거가 된 것은 부진한 미국채에 대한 수요였다. 160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 경매에서 투자자들의 냉담한 반응이 나타나며 20년물 국채 경매는 2020년 재도입 이후 최고 수준인 5% 쿠폰금리를 기록했다. 이에 장기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집중되면서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단 하루 만에 10bp 이상 급등했다.주식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S&P500 지수는 1.6% 급락하며 한 달 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9%)와 나스닥 100 지수(-1.3%)도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 지수 역시 0.3% 하락하며 주요 통화 대비 전면 약세를 보였다.월가는 채권시장의 붕괴로 시작된 이번 하락이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서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전략가는 "부진한 20년물 경매가 추가적인 매도세를 촉발했다"며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시작으로 이번 주 내내 이어진 테마"라고 분석했다.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를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감세안 역시 채권시장에는 공포로 다가왔다. 백악관은 공화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강력 촉구했다. 백악관은 이 법안 처리 실패가 "궁극적인 배신"이 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10bp 상승한 4.59%를 기록하며 금리 상승 압력이 중장기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에 투자자들의 헤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연말까지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급증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비롯한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크리스 정 2025.05.21 15:09 PDT
뉴욕증시는 4월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8.6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했으나 랠리를 주도해온 빅테크 기업들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알파벳은 개발자 컨퍼런스 진행 중 1.5% 하락했으며, 메가캡 기업 중 테슬라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향후 5년간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한편 장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의 재정 협상 불확실성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감세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려 했으나 주 및 지방세 공제 한도(SALT) 상향 요구에 대한 불만으로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시장의 단기 조정에도 5월 증시는 예상외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애널리스트는 "주식 시장의 모멘텀이 상당히 강하지만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로 언제든 숨고르기가 가능하다."며 "다만 이러한 휴식기가 심각한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곧 역대 최고치를 재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럼에도 일부 전략가는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셀리는 "여러 불확실성 요인으로 향후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무역 협상의 지속을 위해 추가 진전이 필요하고, 트럼프의 감세 정책은 채권 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연준은 경제 역풍에도 불구하고 단기 금리 인하에 저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가르다 캐피털 파트너스의 팀 매그너슨은 워싱턴의 재정 확대에 대한 채권 시장의 반발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채권 시장이 재정 정책의 향방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의회는 더 많은 시험을 받게 될 것이고, 5% 수익률은 최종 경계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크리스 정 2025.05.20 16:21 PDT
미국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마지막 AAA 신용등급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불마켓(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잠재적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미중 무역 휴전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그는 무디스 강등으로 10년 국채 수익률이 주요 변곡점인 4.5%를 넘어서며 주식 조정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러한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구겐하임 시큐리티즈의 공동의장 짐 밀스타인은 의회가 대규모 감세 패키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재정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GDP의 6.4%인 2.4조 달러 적자는 경기침체시 쉽게 4조 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며 "현재 공화당 패키지의 비용 추정은 일관된 경제성장을 가정한다. 경기침체가 오면 세수는 감소하고 지출은 증가해 예산적자가 폭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뉴욕 연준 총재 존 윌리엄스를 포함한 두 명의 연준 인사들은 정책입안자들이 불투명한 경제 전망에 직면해 9월 이전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월요일 모기지은행가협회 컨퍼런스에서 "6월이나 7월에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게 될 것이 아니다"라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더 명확한 그림을 얻으며 상황 전개를 지켜보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준 총재 라파엘 보스틱도 월요일 인터뷰에서 비슷한 기조를 보이며 당분간 금리를 움직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시사했다.RBC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들은 "지난주 주식시장의 급등은 대체로 타당했지만, 폭넓은 매크로 기대의 또 다른 큰 개선이 없다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시장이 펀더멘털 관점에서 약간 과열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크리스 정 2025.05.19 14:06 PDT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강력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S&P500은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교착상태를 해결해 관세 협상이 가능해졌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계기로 추가 상승했다. 최근 중국과의 휴전이 위험 선호 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S&P500은 불마켓 진입 직전까지 올라 4월 저점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반면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했지만 미 국채는 연속 3주째 하락하며 연중 최장 하락세를 연출했다. 옵션 트레이더의 심리가 5년 만에 최악 수준임에도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미국 주식으로 자금이 되돌아오고 있다는 징후도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인용한 EPFR 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펀드 매니저들은 지난주 미국 주식 펀드에 약 200억 달러를 투입했다. 한 달여 만의 첫 순유입이다.트레이더들은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외로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수십 년 만의 고점으로 상승한 지표도 무시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알렉산드라 브라운은 최근 중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를 고려할 때 다음 달 심리지수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반면 지난달 급락 이후 미국 주식의 급반등은 곧 멈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 부문의 리사 샬렛 최고투자책임자는 "매그니피센트 7 거대 기술주의 매출 성장 둔화와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 약화가 4월 저점 이후 S&P500의 두 자릿수 회복 후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샬렛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정체될 것 같다. 현재 숫자를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정 2025.05.16 15:32 PDT
미국 주식시장은 경제성장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4% 떨어진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5% 상승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국채시장에서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전 구간에서 수익률이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9bp 급락한 4.44%로 마감했다. 30년물 국채는 대형 거래로 일시적으로 5% 근처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전환했다.달러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0.2% 하락했다. 원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급락했다.경제지표들은 성장 둔화와 함께 물가 역시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소매판매 증가율도 현저히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은 6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고, 뉴욕주 제조업이 다시 위축됐으며 주택건설업체 신뢰도도 급락했다.한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관세 여파로 경기침체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짐 젤터 사장은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관세 유예와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거시적 정치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경기침체 확률이 30%에서 70-80%로 올랐다가 현재는 50% 미만"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정 2025.05.15 15:05 PDT
뉴욕증시는 4월 급락 이후 22% 이상의 급반등을 기록하면서 상승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월가는 무역전쟁 위험, 경기둔화,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주가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우려다. 실제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인 S&P500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CNN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 수준에 근접했다.한편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7bp 상승한 4.53%를 기록하며 채권 매도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스왑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0.25%포인트 2회 인하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다우지수 종목인 보잉은 카타르항공의 역대 최대 장거리 항공기 주문 소식에 상승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장 마감 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고,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수요 가속화를 발표해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견인했다. 월가의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RGA 인베스트먼트의 릭 가드너는 낙관론을 유지하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는데, 단기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것은 해결책이 지평선 위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반면 골드만삭스 그룹의 피터 오펜하이머가 이끄는 전략팀은 경기 데이터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될 경우 주식이 추가 하락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최근 조정이 "이벤트 중심 약세장"과 일치한다며 "이런 약세장의 평균적 패턴은 초기 하락 후 한동안 기껏해야 횡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크리스 정 2025.05.14 14:31 PDT
미-중 양국이 스위스에서 이틀간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 끝에 관세 대폭 완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각) S&P500 지수는 3% 이상 오르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을 선언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나스닥 100 지수는 4%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올랐다. 메가캡 지수는 5.7% 급등했다. 특히 나스닥 100은 전고점 대비 20% 폭락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강세장에 진입했다.양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 합의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90일간 인하한다. 중국은 대부분 상품의 관세율을 10%로 내렸다.미-중 관세 완화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경기 성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11bp 오른 4%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는 1% 상승했다.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만큼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축소됐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의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2회로 줄여 반영했다. 지난주만 해도 75bp 인하를 예상했으나 56bp로 축소된 것이다. 시장은 여전히 9월 첫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긍정적인 서프라이즈이긴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90일 한정 조치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맬리는 "관세 합의가 실적 성장을 상당한 수준으로 반전시킬 만큼 충분한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모건 스탠리 전략가 팀은 지속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 낙관론과 실적 전망 안정화 외에도 더 비둘기파적인 연준 정책과 경기침체 없는 10년물 수익률 4% 이하 유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정 2025.05.12 15:23 PDT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월스트리트는 관망세로 마감했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협상 국면 전환을 앞두고 주식과 채권 시장은 제한적인 변동성으로 숨을 죽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투자자들은 중국과 미국 간 논의가 외교적 물꼬를 틀 수 있으나, 포괄적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수차례 협상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 속에 위험 자산 매수를 자제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시작되는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80% 관세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상품에 대한 중국 시장 개방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기 협상 대상으로 약 20개 국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으며, 여기에는 일본, 한국, 베트남과 같은 주요 수입국과 피지, 레소토, 모리셔스 같은 소규모 무역 파트너들이 포함됐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2024년 중국 내 판매 및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평균 6.1%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폴로의 수석 경제학자 토스텐 슬록은 "미국이 중국과 완전히 디커플링할 경우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 경고했다.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은 미국이 무역협상을 향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미국 주식의 반등세는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기대에 매수하고, 사실에 매도하는" 현상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EPFR 글로벌 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미국 주식에서 약 248억 달러가 유출됐으며, 이는 2년 만에 최대 규모다.거시 경제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억만장자 배리 스턴리히트는 주식시장이 4월 초 트럼프의 주요 관세 발표 이후 반등했음에도 경제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충격적이게도 '해방의 날'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여행과 같은 분야는 확실히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 정 2025.05.09 14:4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