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냉각신호에도 차익실현 매도...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뉴욕증시는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인정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파월의 발언에 이어 데이터, 즉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시장을 움직일 다음 촉매로 제시되며 변동성을 보였다. 전일(7일, 현지시각) 시장 수익을 앞지르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한 섹터가 기술과 통신, 그리고 원자재의 단 세 섹터라는 점 역시 랠리의 건전성을 의심케하는 부분이다. 시장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지나친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약 60%의 베팅을 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이야기다. 🔔연준의 2대 정책목표 중 하나인 고용시장이 여전히 너무 견고하다는 점도 이른 금리인하를 막는 요인이다. 실업수당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고 채용공고 역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886만으로 집계됐다. 오늘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시장이 집중하는 이유다. 시장의 이른 기대는 금리와 달러의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채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최저수준으로 하락했고 달러 역시 약세로 진입하며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