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에 베팅하라"...BofA, "위험할 정도로 뜨거운 낙관론"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1월 18일
뜨거워지는 주식시장 낙관론: 멜트업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트럼프 행정부 정책 전망: 골드만삭스, "금에 베팅하라"
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열광적 투자심리가 시장 이끌 것"
1. 자산시장 동향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으로는 월마트, 로우스, 엔비디아, 디어가 예정된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이 AI 투자 트렌드의 향방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불안정한 출발을 한 가운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정책에 대한 우려로 4.5%를 향해 상승.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강력한 경제, 그리고 트럼프 정책이 불러올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폭 하향 조정.
2. 뜨거워지는 주식시장 낙관론: 멜트업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미 대선 이후 시장의 랠리가 가속화되며 S&P500이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돌파한 가운데 강세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주식 및 관련 펀드에 대규모 자금 유입.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49.8%로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중소형주와 암호화폐 등 위험도가 높은 자산으로 관심이 집중.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펀드에 사상 최대 자금 유입. 도지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에 '도지(DOGE)' 창설 계획 발표로 55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이 예상 수익의 22배로 거래되며 5년 평균인 20배를 상회하는 가운데 시장 심리가 "위험할 정도로 낙관적"이라 평가.
채권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야기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증가 가능성을 반영하며 급락세 유지. 10년물 국채 금리는 4.49%로 급등.
시장이 과열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의 수익률과 안전자산인 국채의 수익률의 차이를 보여주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2002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
3. 트럼프 행정부 정책 전망: 골드만삭스, "금에 베팅하라"
이번 주 트럼프의 재무부 장관 지명자 발표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재무부 장관의 정책 방향이 향후 감세, 재정 적자, 관세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이 온스당 3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중앙은행들의 매수 증가와 연준의 금리인하를 제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로 인해 미 국채 보유량이 많은 국가들이 금 매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미국의 높은 재정 적자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을 선호하는 중앙은행들의 구매 동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2025년 배럴당 70~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제재 가능성을 단기 유가 상승 촉매제로 제시.
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무역 갈등이 농산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중국이 대두, 옥수수 등 미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높여 수출 감소와 가격 하락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
4. 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열광적 투자심리가 시장 이끌 것"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S&P500 목표가 6100, 내년 지수 목표가를 6500으로 제시하며 약 11%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
마이클 윌슨은 정책적 지원이 미 기업의 이익 확대와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투자자들의 '열광적 심리(Animal Spirits)'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미 증시를 이끌 주요 상승 요인으로 경제 성장 개선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규제완화를 제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은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무역과 정부 지출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일부 섹터는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미국 시장이 다른 시장(특히 유럽)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최상의 시나리오로 S&P500이 7400(+26%) 상승하고 최악으로 4600까지 하락(-22%)할 수 있다고 전망.
골드만삭스는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주식이 총 10% 수준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주식 가치 평가가 이미 높아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테슬라(TSLA):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를 위한 연방 정책과 규제 프레임워크를 미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등.
스피릿 항공(SAVE):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은 계속된 손실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보호 신청을 한 후,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 주가는 연초 이래 90%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금요일(15일, 현지시각) 주당 1.08달러에 마감.
엔비디아(NVDA): 이번주 실적을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더인포메이션에서 블랙웰 AI 칩에 과열 문제가 있다고 보도하며 고객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 주가는 이로 인해 3% 이상 하락.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한 연례 보고서 제출 계획을 발표하며 13% 가까이 급등.
넷플릭스(NFLX): 오펜하이머는 사상 최고 수준의 시청률을 보여준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과의 라이브 이벤트에 대해 "언론이 기술적 문제와 고객 불만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는 시청률이 내부 기대치의 약 2배 수준이었을 가능성을 보고있다. 기술적 문제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라며 넷플릭스의 의미있는 '라이브 이벤트 시청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 투자등급은 '시장수익상회' 의견 유지.
로빈후드(HOOD): 니드햄은 온라인 주식 브로커인 로빈후드가 트럼프 당선의 주요 수혜자라고 평가하며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니드햄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화가 회사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고 평가.
알파벳(GOOGL):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이 구글에게 사건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 재확인. BofA는 "2025년은 새로운 경쟁, 법무부 소송의 구제 판결, 그리고 새로운 AI 개요의 활용을 통한 검색 분야의 회복 등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 평가하며 최근 3개월 동안 구글의 미 검색 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