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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Hummingbird)는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Anti-Money Laundry: AML) 업무 관리와 자동화를 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의 준법 감시(Compliance) 전문가는 허밍버드의 플랫폼을 이용해 사례를 만들고,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를 수행하며, 비정상적이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 유관 정부 기관에 보고할 수 있다.이 플랫폼은 정부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서류 작업 시간과 작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효율성을 개선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관련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허밍버드 구성원들은 스퀘어(Square), IDEO, 미국 재무부와 미국 통화감독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등 민관 출신들이다. 이 때문에 자금세탁을 예방하기 위한 법적 행정적 전문성을 갖췄고,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의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 그리고 효율적인 기술적인 해결책에 대한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주예 2021.12.28 11:09 PDT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외에 다양한 코인들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솔라나는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암호화폐다. 업계 관계자, 투자자들은 솔라나에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을 붙였다.솔라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 속도 문제를 개선했다. 2017년 '솔라나 프로젝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솔라나는 2020년 3월 공식 메인넷(mainnet, 독자적 블록체인 생태계)을 출시, 빠르게 성장했다. 운영 주체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솔라나 재단이다.솔라나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코인에 비해서 거래속도(Transaction Per Seconds: TPS)가 빠르다는 점이다. 중앙집중형 시스템인 비자(Visa) 카드가 기술적으로 초당 약 2만건을 처리할 수 있고, 탈중앙식 비트코인이 초당 약 7건, 이더리움이 약 20~30건을 처리할 수 있는데 비해 솔라나는 초당 약 6만5000건을 처리할 수 있다. 현존하는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평균 수수료 비용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톱티어 블록체인 플랫폼(Top-Tier Blockchain platform)' 중에서도 우수한 코인으로 인정받는다.
김주예 2021.12.21 13:09 PDT
비슷한 사업 아이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쉬우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방법을 뽑아보자. 소비자가 ‘조금 더 편하게, 쉽게, 빠르게' 이용하게 한다.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원클릭 결제 서비스, 쓸데없는 중간 프로세스 줄여 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많다. 주식 거래 수수료를 없애고 쉬운 UI를 갖춘 로빈후드,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을 간편 결제로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레진코믹스 등이 대표적이다.최근 블록체인, 핀테크 산업 분야도 이런 기업이 등장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NFT와 메타버스 경제에 대한 논의가 나온다. 관련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투자금이 몰린다. 문페이(Moonpay)는 복잡한 암호화폐 거래를 간편하게 처리해 떠오르는 기업이다.
김영아 2021.12.20 18:10 PDT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차를 맞았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대면 모임은 여전히 불안하고,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대인관계에 영향을 받는 세상이 이어지고 있다. 3개월? 아니 6개월 후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던 기대감은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물거품이 됐다. 이제 사람들은 팬데믹 종식을 기대하느니 차라리 다채로운 ‘하이브리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다. 이는 개인이나 회사나 마찬가지다. ‘줌(Zoom)' 화상 회의에 지쳐가는 사람들을 위해 구글은 지난 5월 참가자들에게 3차원 화면을 가진 화상 채팅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스타라인(Starline)’을 출범했다. 위워크(WeWork)는 홀로그램 기술 회사인 ‘ARHT 미디어’와 협업해 뉴욕,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마이애미의 위워크 빌딩에 ‘홀로프레즌스(HoloPresence)’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 세계 어디서나 게스트와 3D 홀로그램 발표자를 연결하는 양방향 라이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한연선 2021.12.13 19:31 PDT
지난 2014년, 구글 지도가 만우절 이벤트로 발표한 모바일 미니게임을 발표했다. 구글 지도로 포켓몬을 잡는 게임 ‘포켓몬 챌린지(Pokémon Challenge)’’다.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포켓몬 아이콘을 클릭하면 포켓몬을 잡아 도감에 등록할 수 있다. 151종의 포켓몬을 잡은 이들에게는 우편으로 포켓몬 마스터 자격증 카드를 보내주기도 했다. 이 게임은 단 하루 이벤트였지만 많은 이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그로부터 2년 후인 2016년, 만우절 이벤트에서 시작한 포켓몬 게임이 다시 돌아왔다. 닌텐도의 포켓몬의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는 포켓몬 컴퍼니(The Pokémon Company)가 게임사 나이앤틱(Niantic)과 협업, 모바일 AR(증강현실)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를 출시한 것. 포켓몬 챌린지처럼 이 게임 역시 큰 화제가 되었으며, 구글 지도를 거의 사용할 수 없는 한국에서도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지역을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찾아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영아 2021.12.13 09:44 PDT
시어스랩은 증강현실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업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출신의 정진욱, 김재철 등 한국인 창업가들이 미국 스타트업 본산인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했다. 이 회사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시어스랩의 SDK를 활용해 증강현실 스티커에서 아바타까지 다양한 A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시어스랩은 현재 증강현실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마켓에서 아마존, 구글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Youngjin Yoon 2021.12.13 07:46 PDT
‘다른 농부들은 이 씨앗을 얼마에 샀을까?’이 정보를 알 수 있다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주고 씨앗을 구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익명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다른 농업인들에게 합리적인 구매 정보를 공유받는 것도 쉽지 않다.파머스 비즈니스 네트워크(Farmers Business Network, 이하 FBN)는 농부들이 데이터 기반 농장운영을 가능하도록 돕는 농업테크 플랫폼이다. 투명한 가격 데이터가 농장의 수익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데 착안했다.파머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3만3000명 이상의 회원들을 보유한 독립적인 농업 테크 플랫폼이자 농부들의 네트워크다. 이들은 농업 관련 제품 판매보다 빅 데이터와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가격 정보 투명성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농업 시장 민주화를 미션으로 삼는다. 투명한 정보가 결국 공급망, 제조, 도매, 그리고 소매 단계에서의 경쟁을 강화하면서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하게 제공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농부들에게 농장 운영이나 환경 측면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농업인들의 수익을 향상시키는데 있다.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아몰 데스판데는 "우리는 농업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 혁신을 이루어 갈 것"이라며 "또한 가격 투명성을 제공하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핀테크 및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반을 통해 농부와 업계가 수익 확대를 위해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연선 2021.12.07 06:11 PDT
위치추적 기술은 최근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중교통 앱도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주변 교통편을 알려주는 등 위치추적 기술의 한 예다. 자전거나 달리기 운동을 할 때도 위치 추적을 이용해 이동 거리와 운동 효과 등을 측정한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에도 인명 구조, 범죄자 추적 등의 분야에서 사용됐다. 최근 위치 추적 기능은 인공지능(AI), IoT 등과 만나면서 더욱 정밀하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해졌다. 기존 GPS를 이용해 물체의 위도, 경도를 파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러 센서를 이용, 정보를 종합해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자율주행 자동차다. 같은 위도나 경도라도 일반 도로를 달리는지, 고가도로 인지를 파악하고 터널 벽 등 주변 장애물을 스캔하기도 한다.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주행 속도를 높이거나 줄일지, 핸들과 브레이크를 어떻게 작동할 지를 결정하게 된다. 최근 위치추적 기술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정밀 위치측정 엔진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포인트 원 내비게이션(이하 포인트 원)'도 그 주인공이다.
김영아 2021.12.06 15:45 PDT
메타버스, 기술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세상.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메타버스는 말 그대로 ‘가상 세계’이지만 사람이 모여야 성장한다는 점에서는 실제 세상과 동일하다.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움직이는 것처럼 메타버스 공간도 누군가에 의해 채워져야 발전한다. ‘가상 캐릭터(virtual character; avatar)'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인월드 에이아이(Inworld AI)는 몰입감 있는 가상 환경 및 AI 기반 가상 캐릭터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API.ai의 CEO였던 일리야 겔펜바인(Ilya Gelfenbeyn)이 CEO로, API.ai의 머신러닝 개발 및 구글의 다이얼로그플로우(Dialogflow) NLU/AI 팀을 이끌었던 마이클 야르몰렌코가 CTO로 있다. 딥마인드의 응용 언어 모델 제품을 이끌었던 제품 디렉터 킬란 깁스(Kylan Gibbs)도 함께한다.이들의 목표는 인공지능 기반 가상 에이전트를 만들어 메타버스, VR/AR, 게임, 가상세계 등 몰입형 현실을 채워가는 것이다. CEO 겔펜바인은 "인월드 AI는 기본적으로 가상 캐릭터를 위한 브레인 구축 플랫폼"이라며 "개발자들이 여러 환경에 맞게 다양한 가상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도구 세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연선 2021.11.29 08:3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