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한 농업혁신: 파머스 비즈니스 네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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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1.12.07 06:11 PDT
빅데이터 활용한 농업혁신: 파머스 비즈니스 네크워크
Agtech (출처 : Gettyimages)

미국, 캐나다 등에 3만 명 이상 회원 보유한 농업 테크 플랫폼·네트워크
데이터 분석해 농장에 맞는 종자 찾고, 상품별 평균가 비교한 정보제공
파이낸셜 플랫폼, 작물 탄소배출 정보도... 시리즈 G 3억달러 투자유치

‘다른 농부들은 이 씨앗을 얼마에 샀을까?’

이 정보를 알 수 있다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주고 씨앗을 구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익명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다른 농업인들에게 합리적인 구매 정보를 공유받는 것도 쉽지 않다.

파머스 비즈니스 네트워크(Farmers Business Network, 이하 FBN)는 농부들이 데이터 기반 농장운영을 가능하도록 돕는 농업테크 플랫폼이다. 투명한 가격 데이터가 농장의 수익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데 착안했다.

파머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3만3000명 이상의 회원들을 보유한 독립적인 농업 테크 플랫폼이자 농부들의 네트워크다. 이들은 농업 관련 제품 판매보다 빅 데이터와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가격 정보 투명성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농업 시장 민주화를 미션으로 삼는다. 투명한 정보가 결국 공급망, 제조, 도매, 그리고 소매 단계에서의 경쟁을 강화하면서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하게 제공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농부들에게 농장 운영이나 환경 측면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농업인들의 수익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아몰 데스판데는 "우리는 농업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 혁신을 이루어 갈 것"이라며 "또한 가격 투명성을 제공하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핀테크 및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반을 통해 농부와 업계가 수익 확대를 위해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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