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AI 시대의 HW가 스마트폰은 아닐 것"
오픈AI가 지난해 '챗GPT'에 이어 올해 AI 영상 생성기 '소라'를 선보이면서 AI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각 산업에 큰 변화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2024의 최대 화두는 AI 시대 '모바일의 미래' 였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MWC2024의 첫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모바일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그는 "향후 어떤 형태의 기기가 AI에 적합할지 의문이다. 5년 후에는 스마트폰이 AI 기술을 나타내는 가장 유용한 기기는 아닐 것이다"며 "사용자가 맞이한 상황을 기기가 자동으로 파악, 일상에 도움을 주는 안경과 같은 AI 에이전트가 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 생활에 유용한 AI 에이전트는 모바일 하드웨어의 형태까지 바꿀 것이다"며 "앞으로 놀라운 것들이 발명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실제 MWC2024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을 ‘올드폰’으로 만들어 줄 미래 폰들이 속속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