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AI 비서” 구글, 바드 없애고 제미나이 앱·울트라 출시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챗봇 앱 ‘제미나이(Gemini)’를 출시했다. 자체 스마트폰인 구글 픽셀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별도 앱으로 구글의 생성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AI 챗봇 브랜드명 ‘바드(Bard)’는 제미나이로 대체됐다. 바드의 엔진 역할을 했던 AI 모델이 팜2(PaLM 2)에서 제미나이로 바뀜에 따라 리브랜딩을 단행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오픈AI 제품으로 따지면 챗GPT(ChatGPT)의 이름을 GPT로 바꾼 격이다. 구글 대규모언어모델(LLM)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제미나이 울트라’가 적용된 버전은 애초 ‘바드 어드밴스’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리브랜드를 거치며 ‘제미나이 어드밴스(Gemini Advanced)’ 이름을 달고 출시됐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는 구글의 유료 구독 서비스 ‘구글 원’에 포함돼 ‘AI 프리미엄’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