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이 밝힌 GPT-4 "텍스트 넘어 동영상까지. AI 민주화가 목표"
오픈AI의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 GPT-4가 지난 14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지난 달, 샘 알트만 오픈AI 공동창업자 및 CEO는 GPT-4 출시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이 GPT-4를 공개하기 적당한 때'라는 것이다. 챗GPT의 대규모 언어 모델인 오픈AI의 GPT-3가 출시된 지 3년이 지났다. GPT-1부터 GPT-3까지 모두 1년 만에 출시됐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GPT-4 출시는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다. 알트만 CEO는 스트릭틀리 VC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더 반짝이는 장난감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늦춰지는 것에 대해 실망스러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의 접근 방식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무언가를 출시할 때, 그 영향이 어떨지 연구하는 과정을 거친다. 갑자기 기술을 소개하기보다 사람, 기관, 정부가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지고 그 의미와 사용성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점진적인 방법’으로 다가간다. 챗GPT가 그렇다. 지금의 챗GPT는 약하고 불완전하다. 우선 이 시스템을 내놓고 계속해서 조금씩 개선하는 것이 알트만 CEO가 말하는 사회를 위한 ‘점진적인 방법’이다. 그는 “챗GPT가 야기하고 있는 사회적 변화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사회가 적응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한 번에 출시하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말했다. GPT-4도 마찬가지다. 오픈AI는 블로그에 "새롭게 공개한 소프트웨어는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 불완전하지만 선공개함으로 사람, 기관, 정부가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것을 초점에 둔 것이다. 오픈AI는 앞으로 계속해서 GPT-4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코로나 팬데믹은 사회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거대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제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나는 그래도 점진적인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픈AI가 공개한 GPT-4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대화 생성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 언어 모델 버전에는 없던 기술이다.알트만 CEO는 "사람들은 동영상 출력에 관심이 있다"며 이미 GPT-4의 이미지 및 동영상 기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것은 합볍적인 연구 프로젝트다. 우리도 노력할 것이지만 다른 회사들도 시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