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민자 국가로 컴백...빅테크와 밀당은 계속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24개의 행정 명령을 내렸는데 이 중에는 이민자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도 있었다. 바이든 당선자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취할 행동 중에는 파리협정 재가입과 함께 이민자 정책이 꼽힌다.바이든 당선자는 남쪽 국경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을 철회하고 무슬림, 아랍 등 국민에 대한 차별적인 제도를 금지하며 기존 망명제도나 인도적 보호조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민 절차도 효율적이고 저비용 구조로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특히 바이든 당선자는 대통령 당선 직후 미국-멕시코 국경 불법이민자 단속으로 부모와 헤어진 이민자 자녀들을 재결합시키기 위한 테스크포스(TF)를 창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제도인 다카(DACA,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와 사는 젊은이들의 추방을 미뤄주는 제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이민자 정책은 의회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 행정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 많아 비교적 빠르게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