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형님] 미 대선 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법인세’
트럼프-바이든 어느 쪽이든 법인세 인상 예상
코로나19 경제 회복위해 자금 확보 불가피
미국 기업 경영진은 대선에 따른 법인세 정책을 주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경영진은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후에 필요한 재정자금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를 큰 위험을 보고 있다.
PwC는 ‘2020 선거로 가는 길: 주요 정책 문제와 비즈니스 영향 추적’ 보고서를 내놨다. PwC는 9월 20일부터 10월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인사책임자(CHRO) 등 537명의 미국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PwC는 첫 번째 대선 토론 다음 날부터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응답을 받았다.
기업 경영진은 미 대선 이후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법인세’를 꼽았다. 경영진은 바이든은 물론이고 트럼프가 재선해도 법인세 정책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해도 법인세 정책이 주요 정책 위험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9%였다.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법인세 정책 위험은 62%까지 올라간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기업에 법인세율을 높였다. 응답자 76%는 어느 정당이 의회를 통제하던지 관계 없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회복을 위해 법인세율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리 TD아메리트레이드 인스티튜셔널 수석부사장은 “현재 미국 정부 부채는 GDP 대비 120%에 육박한다. 트럼프 정부가 법인세를 13% 이하로 낮췄는데 이게 지속가능하지 않다. 정부가 계속해서 빚을 질 수 없어서 법인세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