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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 미국(특히 실리콘밸리)에 진출, 연착륙하려면 어떻게,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롯데벤처스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운영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Global Accelerating Program, GAP)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5일간 이어진 행사에는 2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스타트업 11개 사가 참가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스타트업 창업자,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법조계 인사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특히 창업 마인드셋부터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장 전략, 인재 관리, 회계 실무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거나 갓 진출한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더밀크가 현장에서 나온 스타트업 창업자가 미국 진출을 시도할 때 참고할만한 중요한 내용 10가지를 정리했다.
Sejin Kim 2023.02.27 07:13 PDT
미국 미디어가 기사화를 결정하는 방식은 한국 미디어와 다르다. 그럼 한국 스타트업은 미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어떻게 언론홍보(PR)를 해야 할까?22일(현지시각) 롯데벤처스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Global Accelerating Program, GAP)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프로그램에 미국 언론사에서 근무하는 김의준 인사이더 수석테크기자가 나와 미국에서 기사화 되는 법을 강연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은 짧고 굵게”다. 데이터, 트렌드 등 유용한 정보로 부분적으로 기사에 노출을 시도한 후 흥미로운 이야기, 고발 등으로 전면 기사화를 시도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김의준 기자는 뉴욕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언론학과(Columbia University's journalism school)를 졸업한 후 씨엔비씨(CNBC), 더인포메이션, 포춘매거진코리아를 거쳐 현재 인사이더(Insider)에서 수석테크기자를 맡고 있다. 전자상거래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음성작동장치, 건강관리 등을 망라하는 아마존을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인사이더는 월스트리트 유명 애널리스트였던 헨리 브로젯이 창업한 미국의 대형 온라인 미디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크 안드리슨 안드레센호로위츠(a16z) 창업자 등이 초기 투자했다. 2015년 액셀스프링거가 4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14년 100명 이하 규모에서 시작해 현재 600여 명의 대형 언론사로 성장했다.
Sejin Kim 2023.02.23 16:41 PDT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Netflix)가 2023년 1월부터 ‘규모’가 아닌 ‘수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내놓은 광고 기반 저가 상품에 전력을 다하는 반면, 비밀번호 공유 시 추가 비용을 징수하는 정책도 시행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광고 기반 저가 상품은 올 초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비밀번호 공유 제한은 수익 극대화를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 창업주 리드 헤이스팅스의 퇴임 후 새로운 회사를 선언한 넷플릭스의 변신은 순항하고 있다.
Hajin Han 2023.02.07 19:48 PDT
인공지능(AI)과 함께 인간과 닮은 범용인공지능(AGI)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I가 인간의 편견, 오류 등을 답습해 이를 재생산하는 윤리적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AGI를 개발하는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최고경영자(CEO)도 우려의 시각을 내놔 눈길을 끕니다. 하사비스 CEO는 12일(현지시각)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AGI는 인간 삶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획기적 기술이 될 것”이라면서도 “많은 사람이 그들이 위험한 물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속도입니다. 하사비스 CEO는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먼저 세상에 공개하고 발생한 문제를 나중에 해결하도록 장려한 메타(구 페이스북)의 모토를 비판합니다. 그는 “AI는 이제 인류 문명에 깊은 피해를 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최첨단에 서 있다"면서 경쟁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범용인공지능(AGI)는 언어,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를 일반적인 인간에 가까운 지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인간의 명령이 없어도 스스로 사고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AI 또는 완전AI라고도 하죠. 약한AI, 응용AI는 좁은 영역에서만 활용하는 AI보다 진일보한 단계입니다. 알파고, 딥블루 등 AI 체스 프로그램은 약한 AI의 대표적 사례죠. 👉 부작용은 속출하지만, 컨트롤러는 없다이제 AI는 점점 더 접근하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AI 서비스 개발비용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논의할 시간은 누가 벌 수 있을까요? 2022년 12월 딥마인드의 경쟁사 오픈에이아이(AI)가 설계한 챗봇 '챗GPT'는 거의 인간처럼 글을 쓰는 능력으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종차별과 잘못된 정보에 취약하다는 비판에 직면했죠. 프리즈마랩스도 자사 AI 셀카 앱인 렌사(Lensa)에서 사용자의 이미지를 성적으로 묘사해 훈련 데이터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딥마인드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딥마인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입니다. 구글은 2014년 약 5억달러에 딥마인드를 인수했습니다. 하사비스 CEO는 당시 페이스북이 더 큰 금액을 제안했지만, 윤리적 규정을 인수조건의 일부로 받아들인 구글을 선택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딥마인드팀이 알파벳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알파벳이 윤리 규정과 관련 "레드라인"을 넘으면 어떻게 되는지 묻는 말에 릴라 이브라힘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직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만 답했습니다. 딥마인드는 2022년 초 친칠라(Chinchilla)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Sejin Kim 2023.01.15 22:00 PDT
세계 최대 IT 혁신 전시회 CES(The Consumer Electronics Show)이 2023년 1월 돌아왔다. 매년 1월 초 열리는 CES는 인류와 테크놀로지의 미래를 전망하기 가장 좋은 전시회로 불린다. CES가 매력적인 이유는 IT전시회지만 볼 거리가 많다는 데 있다. CES는 ‘기술’이 아닌 ‘테크놀로지가 우리 생활에 녹아든 현상’을 설명하려 노력한다. 2023년 CES 주제도 ‘BE IN IT’다. ‘우리 곁에 있는 IT기술과 우리 삶을 돕는 테크놀로지’가 집중 소개된다는 이야기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생활의 일부인 게임과 미디어, 모빌리티의 진화도 확인할 수 있다. 가전 전시회였던 CES는 IT와 테크놀로지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전시회로 진화했다. CES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년 전부터 C스페이스(테크 사우스, 베네시안 전시장)를 만들어 콘텐츠, 미디어 등을 다루기 시작했다. 2022년에도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OTT 등 테크놀로지와 방송이 만나는 지점을 CES는 주목한다. 미디어는 CES의 새로운 레짐(Regimes)이다.
Hajin Han 2023.01.03 16:46 PDT
2022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의 중심은 미국 LA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LA지역 기술 미디어 닷LA(dot.L.A)에 따르면 2022년 11월 현재 LA소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Funding)은 1년 전에 비해 69% 감소한 220억 달러(27조 8,000억 원)에 그쳤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감소는 테크 기업 주가 하락, 인플레이션, 고금리, 대공황 위기 등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뜨거웠던 스타트업들이 있다. 닷LA는 LA지역 30여 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23에 주목할 스타트업’을 물었다. (물론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은 선택에서 배제했다.) 이렇게 선택된 8개 스타트업들은 라이브 쇼핑 플랫폼, 스페이스, 결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등의 다양한 업종에 포진해 있다. LA의 경우 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만큼, 이들 스타트업의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Hajin Han 2022.12.29 18:46 PDT
11월 20일 디즈니 CEO에 전격 복귀한 밥 아이거(Bob Iger)가 직원들과 처음 만났다. 밥 아이거는 캘리포니아 버뱅크(Burbank)에 위치한 영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이어지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디즈니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CEO교체와 경기불황에 따른 직원 감축, 투자 축소 우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현재 디즈니는 상당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디즈니 주가는 최근 20개월 동안(2022년 11월 말 기준) 197달러 수준에서 96달러까지 떨어졌다. 부채 역시 450 억 달러 가량 된다. 또 투자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수익을 내길 원하고 있다. 이어 아이거는 디즈니랜드의 가격 인상에 대한 언론들의 부정적 시선 및 해외 테마파크 운영 재개 여부, 트라이언(Trian) 등 헤지펀드의 공격도 방어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거와 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은 11월 마지막 주 월요일 28일 오전 45분 동안 이어졌다.
Hajin Han 2022.11.30 09:25 PDT
스트리밍 라이벌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광고 시장 싸움이 본격화됐다. 디즈니가 12월 8일 광고 기반 저가 상품을 공개한다고 밝힌데 이어 넷플릭스는 11월 3일 광고 탑재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선수를 쳤다. 광고 상품 첫 출시 국가에는 한국이 포함됐다. 서비스 시작 이후 10년 간 광고를 포함하지 않았던 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제 광고 시장 선점을 위한 빅스텝을 보이고 있다. 더밀크는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자회견에 참석, 넷플릭스의 전략을 직접 들어봤다.
Hajin Han 2022.10.13 17:51 PDT
메타가 새로운 VR헤드셋 ‘퀘스트 프로(Quest Pro)’를 공개한 가운데 콘텐츠 스튜디오 NBC유니버셜(NBCUniversal)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공동으로 오큘러스에서 구현될 가상현실 공간을 구축하는 계약이다. 양사는 NBC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을 오큘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메타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메타 커넥트 2022 행사(Meta Connect 2022)에서 협업을 발표했다. [더밀크의 오큘러스 커넥트 커버리지]메타의 메타버스 승부수, 퀘스트 프로는 무엇이 다른가? 메타-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동맹' 결성 .. 일의 미래 만드나
Hajin Han 2022.10.12 04:3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