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에너지 슈퍼 사이클 온다...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것"
에너지의 '슈퍼 사이클'이 온다. 미 최대은행 JP모건이 심각한 수급 불균형과 에너지 슈퍼 사이클이 향후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최고 150달러까지 끌어올릴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안 말렉 애널리스트는 44페이지 분량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부문을 '비중확대'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말렉은 연준이 제시한 '고금리의 장기화' 정책이 에너지 탐사 및 생산에 투입되는 자본 투자 금액을 억제하면서 공급 불균형을 더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가의 상승세를 가속화할 또 다른 촉매제로 "탄화수소로부터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제도 및 정책적인 압력 역시 장기적인 에너지 전망의 자기 강화를 초래할 것."이라 평가했다. 말렉은 이런 요인들이 에너지 업계로 하여금 2030년 이후의 장기 자본 지출을 정당화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 전망했다. JP모건은 이에 국제유가의 척도인 브렌트유의 가격이 2024년에는 90~110달러, 2025년에는 100~120달러, 2026년에는 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의 에너지 부문의 탑픽으로 로열더치셸(SHEL)과 베이커 휴즈(BKR), 그리고 엑손모빌(XOM)을 꼽았다. 👉오일 재고량 40년 만에 최저 수준...유가 상승의 명암에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