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3 리뷰 : 파괴적 혁신은 살아있다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지난 2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현장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MWC 취재는 10년만 이었습니다. 더밀크는 MWC 취재를 결심하며 독자 여러분께 "중국을 보기 위해 스페인에 간다"고 했었죠. 실제로 가보니 어땠을까요? 저는 경제신문 특파원 시절인 지난 2018년 12월. 미 보스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파괴적 혁신'의 구루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 1952-2020) 교수를 1:1로 인터뷰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작고하신 크리스텐슨 교수님에게 "책(혁신가의 딜레마)이 혁신의 교과서가 됐다. 하지만 책이 출간된지 20년이 지났는데 바뀐 것은 없는가?"라고 물어봤었는데요. 크리스텐슨 교수님은 "신기하다. 이 이론은 지금도 '과학적 법칙'에 가깝게 들어맞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