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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제시카 알바(Jessica Alba)는 지난 5월 상장한 친환경 육아 및 가정용품 업체 '디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의 공동 창업자다. 제시카는 IRL 혹은 'in real life(현실에서)'라는 문구를 모티브로 회사를 설립했다. IRL(현실)은 회사가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필요를 상기시키는 핵심 가치다.제시카 알바는 어린 시절부터 천식, 알레르기 등 건강 문제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된 그는 육아 및 가정용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안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화학 물질을 소비자 제품에 넣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시카 알바는 결국 “나와 내 자녀를 포함해 그 누구도 실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지난 2012년 직접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했다.제시카는 사업 아이디어를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주목했던 것은 'IRL(현실)' 경험과 고객의 니즈였다.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내 삶의 경험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제시카는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배우기 위해 고객과 직접적인 IRL(현실)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디 어니스트 컴퍼니가 가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명을 결합,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시카는 자신과 팀을 향해 “이 제품의 IRL(현실) 버전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디 어니스트 컴퍼니가 14억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 주식시장에 상장한 비결은 바로 “고객의 실제 경험을 이해하는 것"에 있었다.최근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Podcast: Masters of Scale)' 팟캐스트에 출연한 제시카 알바 디 어니스트 컴퍼니 공동창업자와 진행자인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의 말을 기사로 정리했다.
박윤미 2021.12.01 16:57 PDT
가수 보아(BoA)의 데뷔곡 <ID: Peace B>의 가사입니다. 한국 인터넷 초창기, 많은 사람들이 아바타를 만들고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 시작한 그 때의 시대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온라인 캐릭터와 활동으로 나를 표현하는 사람이 많았고, 소수지만 게임으로 돈을 버는 사람도 있었습니다.그리고 20년 후,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에스파(Aespa)가 <블랙 맘바(Black Mamba)>를 부르며 ‘아바타 아이돌'이라는 컨셉으로 데뷔했습니다. ‘가상 세계에서의 나’, 20년 전 노래와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컨셉이지만 사람들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메타버스(Metaverse)를 상징하는 노래’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지금 메타버스 열풍도 이와 같습니다. 메타버스가 전 산업의 미래를 바꿀 것으로 여겨지지만, 한편으로는 약 20년 전 사이버 가수가 나올 때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문도 나옵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차이점과 정의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만, 온라인 생활이 오프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인프라가 더 빠르고 강하게 보급됐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5G 등 무선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고 반도체도 저렴해져서 보급형 기기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 모니터 속 화면보다 더 실감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VR 기술도 발전했고 주변 환경에 카메라를 대면 새로운 정보를 보여주는 AR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든 작품, 재화 거래를 도와주는 NFT 기술이 등장했고 이 거래가 중앙 정부의 관리 하에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규제들도 마련되고 있습니다.이런 인프라와 트렌드를 이끄는 건 주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테크 대기업이지만, 이들이 전부는 아닙니다.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 기반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의 벽돌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스타트업 포커스에서는 메타버스 인프라를 만들어나가는 세 기업, 블랙샤크, 업랜드미, 인월드를 소개합니다.
김영아 2021.12.01 09:43 PDT
업랜드미(Upland.me)는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 펼치는 게임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모노폴리’ 게임의 메타버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 세계의 도시와 지도를 배경으로 디지털 부동산을 구매하고 거래하는 게임이다. 기존의 메타버스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과 만나고, 놀고, 교감하는 새로운 세상을 창조했다. 최근 메타버스 열풍에 힘입어 지난 11월 2일 1800만달러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기업가치 평가 3억달러(3566억)에 이르렀다.
Youngjin Yoon 2021.11.25 06:13 PDT
2021년은 글로벌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업계에 있어 기록적인 한 해였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413개 탄생해 역대 최다(3분기 말 기준)를 기록했고, 분기 별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벤처투자금 회수(IPO 포함) 척도가 되는 기업 엑시트 밸류(Overall exit value) 역시 5820억달러(미국, 3분기 말 기준)를 기록,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같은 월가 헤지펀드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려고 미국 역사상 두 번째(올해 단일 펀드 규모 1위)로 큰 초대형 펀드(67억달러 규모)를 조성하기도 했다.투자 규모 대형화, IPO 활황, 핀테크 투자가 두드러진 2021년에 이어 다가올 2022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부상할까?
박원익 2021.11.20 17:43 PDT
고막을 찢을 듯한 굉음. 거대한 그림자가 대지를 덮친다. 어느새 머리 위로 다가온 미지의 생명체를 발견하는 찰나. 비늘이 촘촘히 박힌 육중한 입이 열리고 불길이 뿜어져 나온다. 전장에 울려 퍼지는 처절한 절규. 남은 건 재로 변한 시체뿐이다.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드래곤(dragon, 용) 전투신(scene)이다. 드래곤 한 마리에 수백, 수천의 정예 부대가 무기력하게 쓰러지는 이 전투는 드래곤의 가공할 위력을 인상적으로 보여준 명장면으로 평가받는다.드래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화, 전설에 흔히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여러 상상 속 동물 중에서도 특히 상서롭다고 여겨져왔고, 동양에서는 바람, 구름 등 기후를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기도 했다. 희귀하다는 걸 너머 엄청난 크기와 힘, 파괴력을 상징하는 동물. 드래곤은 그런 존재였다.
박원익 2021.11.19 17:04 PDT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투자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국가 및 도시가 방역 관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 발병을 추적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투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최근 5년 내 가장 큰 170억달러(약 20조 229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총 326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총 174억 달러 규모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시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지난 2018년 정점을 찍고 하향세 보인 이후 지난 2020년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된 것이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업은 총 403건의 거래에서 107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자금 조달 규모는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에 거래 수가 감소한 것은 팬데믹으로 재정적 불확실이 높아지며 스마트시티 계획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은 높지만 도시 모빌리티의 수요는 높아지면서 스마트시티 회사에 대한 후속 라운드는 늘었다.
김인순 2021.11.16 18:32 PDT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특히 집을 비롯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과 공기, 온도 등 건강을 위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려는 트렌드도 생겨나고 있다.미국에서는 구글의 네스트(Nest)와 같은 머신러닝 기반의 가정용 실내 온도제어 시스템이 널리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상업용 빌딩을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잘 알려져있지 않고 개발도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75F는 IoT 기반의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 인텔리전스를 높이고, 효율적인 냉난방과 실내조명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이미 빌 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클라이메이트 이니셔티브(Climate Initiative)'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7월에는 지멘스(Siemens AG)에서 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이끌어냈다. 본사는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있으며, 인도계 출신 창업자의 영향으로 R&D센터는 인도에 있다.75F에서 개발하는 기술 중에서도 핵심은 '냉난방 최적화 컨트롤'이다. 무선 연결, 클라우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무실이나 상업용 건물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HVAC제어 시스템'을 통제하는 것이다.75F는 시스템 수직 계열화도 특징이다. 기존 냉난방 장비의 인터페이스(API)에 연결, 이를 컨트롤하는 장비를 비롯해 실내 온도와 공기의 질을 센싱하는 센서, 건물 외부의 온도와 공기 질을 센싱하는 장비, 그리고 전체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컨트롤 유닛까지 모두 개발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간 통합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75F의 큰 경쟁력이다.이 회사의 스마트 센서와 제어 장치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41.8%의 에너지 효율을 경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또 기존 장비와 연결이 쉬워 빌딩관리인이나 건물주가 손쉽게 건물에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이뿐만이 아니다. 건물 전체 구역을 나누고(Zoning) 구역별 온도,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특별한 프로그래밍(coding) 없이도 시스템을 조정하고 최적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주예 2021.11.16 14:46 PDT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발전에도 계속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술 개발을 통한 효율 증대와 비용 저감을 통한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효율은 25%로 낮은 상태로서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과제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스타트업 큐빅피브이(CuvicPV)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라는 할로겐 화합물과 실리콘 물질을 결합, 햇빛을 전기로 바꾸는 변환 효율을 최대 87%까지 높이는 탠덤(Tandem) 모듈을 개발하였고, 이로 인해 최근 빌 게이츠(Bill Gates)의 에너지 펀드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었다.
김주현 2021.11.15 13:34 PDT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이 10일(현지시각) 기업공개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종목명 'RIVN'이라는 이름으로 나스닥 시장에 등판하는 리비안은 상장 전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공모가는 예상보다 높은 78달러에 책정됐고, 공모가 기준으로 기업가치는 665억 달러(약 78조 5000억 원)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리비안은 기업공개를 통해 119억 달러(14조 500억 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14년 이후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리비안에게는 제2의 테슬라, 아마존 전기차 등 다양한 수식어가 있는데요. 그만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아마존이 전체 지분의 20% 가까이 투자하면서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포드 역시 리비안 지분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력 차종은 고급 픽업트럭과 SUV 전기차인데요. 우선 연내 세 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마존 전기차, 보장된 성공? 리비안 상장과 함께 주목받는 곳은 바로 아마존입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업공개 이전에도 이 회사에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는데요. 이미 지난 2019년 리비안에서 수천 대의 차량을 구매했습니다. 아마존은 최소 4년간 리비안의 배터리 전기 배송 차량에 대한 일부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고, 그 이후에는 첫번째 거부권도 있다고 합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오는 2030년까지 아마존이 10만대의 차량을 구입하기로 했다는데요. 아마존 측은 빠르면 내년 1만 대의 리비안-아마존 배송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다만 신생기업인데다 실제 수익성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리비안은 투자 설명회에서 3분기에 최대 12억 8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글로벌 칩 부족과 공급망 이슈 등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양을 빨리 생산할 수 있을 지 여부도 불투명한데요. S-1 서류에 따르면 리비안은 북미 고객으로부터 5만 5400대의 사전 주문이 있었고 오는 2023년까지 이를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주력인 전기차 트럭 시장에서 포드, 테슬라 등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2021.11.10 12:17 PDT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자산이다. 스포츠 시장에서 NFT는 2012년부터 생성되기 시작해 2017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현재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플레이어의 이미지, 그래픽, 아바타, 브랜드 콘텐츠, 3D 아트, 영상 등 다양한 스포츠 NFT 콘텐츠들이 제작되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 팬과 선수, 팀, 클럽, 연맹, 리그를 연결시켜 스포츠 팬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준다. 소유를 넘어 투자 기회까지 제공하면서 스포츠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NFT 스포츠 수요는 디지털 자산 성장세와 함께 더욱 커지고 있다. 관련 스타트업도 줄줄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중 2021년 6월에 창업한 캔디 디지털(Candy Digital)은 NFT 스포츠 스타트업이다. 최근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주현 2021.11.09 03: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