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RM 결국 포기? / 유튜브 NFT / 올스테이트-핸콕 파트너십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기업인 암(ARM)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400억달러 규모의 ARM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각종 규제에 막혀 조용히 인수 포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생산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ARM 인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RM 소유한 소프트뱅크가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달러에 ARM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미국, 영국, 중국 등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각국의 승인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아직 엔비디아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여전히 거래가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현재 ARM의 에너지 효율적인 칩 아키텍처는 전세계 스마트폰의 95%에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또 중국에서 설계된 칩의 95%에 사용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 물고 물리는 반도체 시장 경쟁... 삼성 인수설도 반도체 수요가 늘고 공급 대란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에 대한 국가별 헤게모니 싸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영국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ARM이 엔비디아에 인수될 경우 경쟁이 훼손될 수 있다면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두 회사 합병을 '불법적인 수직 결합'으로 보고 엔비디아를 제소한 상황인데요. 일부에서는 자금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새 인수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경우 인텔 등 다른 시스템반도체 경쟁사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