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AI 너무 빠르다 ②크립토 악재 계속 ③핀란드 가짜뉴스 교육
인공지능(AI)과 함께 인간과 닮은 범용인공지능(AGI)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I가 인간의 편견, 오류 등을 답습해 이를 재생산하는 윤리적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AGI를 개발하는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최고경영자(CEO)도 우려의 시각을 내놔 눈길을 끕니다. 하사비스 CEO는 12일(현지시각)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AGI는 인간 삶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획기적 기술이 될 것”이라면서도 “많은 사람이 그들이 위험한 물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속도입니다. 하사비스 CEO는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먼저 세상에 공개하고 발생한 문제를 나중에 해결하도록 장려한 메타(구 페이스북)의 모토를 비판합니다. 그는 “AI는 이제 인류 문명에 깊은 피해를 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최첨단에 서 있다"면서 경쟁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범용인공지능(AGI)는 언어,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를 일반적인 인간에 가까운 지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인간의 명령이 없어도 스스로 사고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AI 또는 완전AI라고도 하죠. 약한AI, 응용AI는 좁은 영역에서만 활용하는 AI보다 진일보한 단계입니다. 알파고, 딥블루 등 AI 체스 프로그램은 약한 AI의 대표적 사례죠. 👉 부작용은 속출하지만, 컨트롤러는 없다이제 AI는 점점 더 접근하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AI 서비스 개발비용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논의할 시간은 누가 벌 수 있을까요? 2022년 12월 딥마인드의 경쟁사 오픈에이아이(AI)가 설계한 챗봇 '챗GPT'는 거의 인간처럼 글을 쓰는 능력으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종차별과 잘못된 정보에 취약하다는 비판에 직면했죠. 프리즈마랩스도 자사 AI 셀카 앱인 렌사(Lensa)에서 사용자의 이미지를 성적으로 묘사해 훈련 데이터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딥마인드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딥마인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입니다. 구글은 2014년 약 5억달러에 딥마인드를 인수했습니다. 하사비스 CEO는 당시 페이스북이 더 큰 금액을 제안했지만, 윤리적 규정을 인수조건의 일부로 받아들인 구글을 선택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딥마인드팀이 알파벳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알파벳이 윤리 규정과 관련 "레드라인"을 넘으면 어떻게 되는지 묻는 말에 릴라 이브라힘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직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만 답했습니다. 딥마인드는 2022년 초 친칠라(Chinchilla)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