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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의 진앙지라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 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AI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AI 공부는 별 의미가 없다"고 답을 한다. AI는 너무 쉽기 때문이다. 채팅창에 질문을 넣는 것에 무슨 공부가 필요할까? AI의 공학적 원리를 이해한다고 해서 더 잘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GPT 스토어에 많은 GPT들을 활용한다고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이 되려면 자신이 이루고 싶은 큰 사명 의식(미션)이 있어야 한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이고 내가 이미 익숙한 것이라면, 즉 어제 쓴 코드를 이어서 코드를 완성하는 것이라면, 기존 형식에 맞추어 리포트를 쓰는 것이라면, 많은 경우 AI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골치아픈 일이 된다. 말도 못 알아듣고 내 상황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일일이 다 이야기를 해 줘야 하는 AI에게 일을 시키는 것보다 그냥 내가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유호현 2024.04.21 15:33 PDT
일론 머스크는 단순히 전기차(테슬라), 우주개발 기업(스페이스X) 오너가 아니다. 트위터를 인수해 이름을 X로 바꾼 후 자칭 ‘절대 표현의 자유’를 내걸며 소셜네트워크(SNS) 시장에 파장을 몰고 왔다. 이어 노동과 교육까지 바꾸려 하고 있다. 그는 미국 텍사스주에 이공계 중심의 사립 초등학교, 중학교를 만들었다. 대학교가 최종 목표다. 2015년 중국 TV 방송국에서 말한 “나는 정규 학교가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자고 생각했다. 어쩌면 학교를 만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대로 시행하고 있는 것. 그는 자신만의 도시를 만드는가 하면 유럽에 노동시장에도 무노조를 고수하며 갈등을 빚는 중이다. 평가는 현재진행 형이지만 그는 말하는대로 실행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Sejin Kim 2023.12.14 20:44 PDT
지금 한국에서는 고등학생의 대입을 위한 '수능' 대혼란을 겪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 현재 중고등학생인 소위 '알파세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의 현실은 '입시' 앞에 '장사' 없다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미국의 고등학생은 AI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더밀크는 미 실리콘밸리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계 조슈아 구(Joshua Koo)를 인터뷰했다.조슈아를 수식하는 첫번째 단어는 ‘잘파세대’다. 현재 17세(2006년생)인 그는 미국 고등학생들을 위한 웹3 & AI 커뮤니티인 알파젠을 설립했다. 10~20대를 일컫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소위 ‘요즘 애들’이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와 바로 위 ‘Z세대’는 최근 글로벌 문화, 사회, 경제 분야에서 떠오르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촉망받는 개발자이기도 하다. 스탠퍼드대 지속가능개발 및 글로벌경쟁력센터(SDGC) 및 인천글로벌캠퍼스(SCIGC) 소속 리서치 인턴을 했으며 미국 예비 대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대회인 미국컴퓨팅올림피아드(USACO)에서 가장 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출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나 웹3(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분야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목소리를 내는 추세다. 이들은 AI, 웹3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더밀크는 오는 28일부터 양일간 여는 '더웨이브 서울 2023' 컨퍼런스에서 조슈아 구 알파젠(ALPHAG3N) 창업자를 초청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그는 29일 행사 전 더밀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AI와 블록체인 사용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고 사용했는지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학부모와 선생님, 커리큘럼이 기술 친화적으로 빠르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jin Kim 2023.06.20 20:59 PDT
최근 미국 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맨정신(Sober, 소버)’ 라이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소버는 ‘술에서 깬 상태, 맨정신’ 등을 뜻하죠. 바디프로필 등 몸 만들기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15일(현지시각) 기준 틱톡(TikTok)에서 술에 깬, 맨정신 생활을 의미하는 소버라이프(#soberlife) 태그는 18억만 조회수를, 소버큐리어스(#sobercurious)는 5억671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31일 민텔(Mintel)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맨정신 라이프를 할 것이라고 밝혔죠. 가장 큰 이유로 신체건강(39%)이 꼽혔고, 뒤이어 예산 절약(35%), 아껴 뒀다 가끔 즐기고 싶음(35%), 정신건강(29%) 등이 이유로 거론됐습니다. 실제 알코올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갤럽(Gallup) 설문조사에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3년에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평균 5.1잔을, 2019년에는 4잔을 마셨다면, 2021년에는 3.6잔으로 줄어들었죠. 특히 청년층은 술을 덜 마십니다. 18~34세 중 술을 마셨다고 응답한 비율은 60%였지만, 35~54세는 70%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 이젠 칵테일말고 목테일반대급부로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성장세입니다. 무알코올 혹은 저알코올 버전의 칵테일을 의미하는 목테일(Mocktail), 무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맥주, 와인 등이 인기를 얻고 있죠. 닐슨(Nielsen)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 기간 미국에서 저알코올칵테일(Booze-free cocktails 알코올 함량 0.7% 이하) 판매량이 21% 증가했습니다. 음료 배달 앱 드리즐리(Drizly)는 최근 5월 청년층을 중심으로 제로프루프(zero-proof) 맥주, 와인, 양주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죠. 회사의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음료 판매량은 지난해 11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알코올 음료의 매출이 2026년까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버드와이저, 코로나, 페로니, 하이네켄 등 맥주 브랜드는 무알코올 맥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벨라 하디드(Bella Hadid),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등 셀러브리티도 자신의 목테일 브랜드를 출시했죠. 이 트렌드로 인해 주류 판매에 의존하는 행사장 등은 고심이 깊어집니다. 토스트(Toast)에 따르면 주류 판매 마진율은 80%에 달합니다. 이에 콘서트 티켓 가격의 대부분은 밴드에 가고 실제 행사장은 주류 판매로 돈을 벌었죠. 데이나 프랭크 퍼스트애비뉴 CEO는 인사이더에 “이제는 지속 가능한 수익원이 아니다”면서 “빌보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ejin Kim 2023.06.16 20:05 PDT
주식 투자만큼 타이밍이 중요한 곳도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누구나 주식의 타이밍을 찾기위해 노력합니다. 바닥에서 사서 맨 위에서 파는 로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너무 과도한 욕심은 경계합니다. 주식에서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는 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히 싸게 살아서 적당히 이익 남기고 팔라는 의미입니다. 말은 쉽습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특히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샀는데 떨어지면 어쩌지?"하는 불안입니다. 이것이 투자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일수록 기업이 아닌 지수, 즉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경제에 투자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잠깐 떨어져도 불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 오를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인생은 타이밍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타이밍이 전부다(Timing is everything)."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가 꿈꾸는 타이밍은 베어마켓의 가장 깊은 바닥에서 매수하고 버블의 가장 끝 꼭대기에서 파는 것입니다.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기술과 운이 모두 따른다면 말이죠. 하지만 모든 투자 대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시장의 타이밍을 잡으려 노력하지 말라고 합니다.
크리스 정 2023.05.10 13:57 PDT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더밀크 투자팀의 김세진입니다.저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NFT.NYC2023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관심을 많이 가져온 행사죠. 작년 행사에는 비트코인이 이전 최고치인 6만9000달러에서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작년보다 5000명 이상이 더 몰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행사 참석자는 1만 5000명에서 6000명정도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연사와 참석자들도 일부 디지털 아티스트를 제외하곤 암호화폐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 구성으로 되돌아왔죠. 눈에 띄는 점은 크립토 행사였지만, 행사장 뒷편의 대화 주제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는 점입니다. 사이드 이벤트에서 만난 개발자, 아티스트, 건축가, 회계사, 변호사,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AI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한 건축 디자이너는 “지금은 챗GPT나 각종 소프트웨어로 일이 너무 편해졌다. 하지만 이게 시작 아닌가. 지금은 이게 내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지만 나중에는 나와 내 회사도 대체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죠.그렇습니다. AI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 흐름을 우리가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 모두가 가만히 앉아 일자리를 위협받아야 할까요? 최근 박원익 테크팀장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한 더밀크 AI아카데미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꾸며졌습니다.
Sejin Kim 2023.04.28 03:38 PDT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지난 2월 8일 부임 50일을 맞아 더밀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뉴욕 및 인근 지역 소재 대학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지역 교민 사회 번영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한인 기업가들의 경제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신임 뉴욕총영사로 임명돼 12월 22일 부임한 김 총영사는 부임 직후부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1일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을 주뉴욕 대한민국총영사관저에 초청해 저녁 식사를 나눴고, 뉴욕주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시 베이사이드와 플러싱 경찰서를 방문, 한인 사회를 위한 치안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직 뉴욕시장이 한국 총영사관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원익 2023.03.01 00:00 PDT
인공지능(AI)과 함께 인간과 닮은 범용인공지능(AGI)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I가 인간의 편견, 오류 등을 답습해 이를 재생산하는 윤리적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AGI를 개발하는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최고경영자(CEO)도 우려의 시각을 내놔 눈길을 끕니다. 하사비스 CEO는 12일(현지시각)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AGI는 인간 삶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획기적 기술이 될 것”이라면서도 “많은 사람이 그들이 위험한 물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속도입니다. 하사비스 CEO는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먼저 세상에 공개하고 발생한 문제를 나중에 해결하도록 장려한 메타(구 페이스북)의 모토를 비판합니다. 그는 “AI는 이제 인류 문명에 깊은 피해를 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최첨단에 서 있다"면서 경쟁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범용인공지능(AGI)는 언어,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를 일반적인 인간에 가까운 지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인간의 명령이 없어도 스스로 사고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AI 또는 완전AI라고도 하죠. 약한AI, 응용AI는 좁은 영역에서만 활용하는 AI보다 진일보한 단계입니다. 알파고, 딥블루 등 AI 체스 프로그램은 약한 AI의 대표적 사례죠. 👉 부작용은 속출하지만, 컨트롤러는 없다이제 AI는 점점 더 접근하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AI 서비스 개발비용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논의할 시간은 누가 벌 수 있을까요? 2022년 12월 딥마인드의 경쟁사 오픈에이아이(AI)가 설계한 챗봇 '챗GPT'는 거의 인간처럼 글을 쓰는 능력으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종차별과 잘못된 정보에 취약하다는 비판에 직면했죠. 프리즈마랩스도 자사 AI 셀카 앱인 렌사(Lensa)에서 사용자의 이미지를 성적으로 묘사해 훈련 데이터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딥마인드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딥마인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입니다. 구글은 2014년 약 5억달러에 딥마인드를 인수했습니다. 하사비스 CEO는 당시 페이스북이 더 큰 금액을 제안했지만, 윤리적 규정을 인수조건의 일부로 받아들인 구글을 선택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딥마인드팀이 알파벳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알파벳이 윤리 규정과 관련 "레드라인"을 넘으면 어떻게 되는지 묻는 말에 릴라 이브라힘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직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만 답했습니다. 딥마인드는 2022년 초 친칠라(Chinchilla)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Sejin Kim 2023.01.15 22:00 PDT
주요 대학에서 운영하는 경영학 석사 과정(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MBA)은 직장인들이 커리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지름길로 통한다. 다양한 분야의 직장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1908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처음 시작한 MBA는 주요 명문사학들로 확대됐으며 수억원에 달하는 학비에도 불구하고 입신양명을 꿈꾸는 지원자들로 대학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명문대일수록 동창회(Alumni)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며 도움을 주고 때론 MBA 동기가 모여 창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스탠포드 MBA는 동문 중 가장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를 보유한 학교로 선정됐다. 스탠포드 졸업생이 설립한 기업은 지난 10년간 1660억달러(219조784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창업을 하고 싶은면 스탠포드로 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MBA도 팬데믹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많은 수업들이 생각보다 잘 운영되며 새로운 학사운영방식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한편 경기침체 우려로 값비싼 등록금 부담에 지원율이 점점 줄고 있다. MBA 관련 소식을 다루는 포잇츠앤퀀츠(Poets&Quants)에 따르면, 지난해 몇몇 상위권 대학교 MBA 과정 미국 내 지원자는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단순한 경기 사이클에 따른 지원자 증감이 아닌 MBA 수요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대학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정답은 ‘온라인 MBA’다.
송이라 2022.12.09 01:39 PDT
어린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논란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스마트폰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돌이 되기도 전에 손가락으로 화면을 움직인다. 집안일이나 잠깐의 여유를 위해 뽀로로나 코코멜론(Cocomelon)을 보여주는 유혹을 뿌리치는 건 부모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교육적인 콘텐츠는 심지어 효율적이기까지 하다. 이렇게 시작된 영상노출은 유아기를 거쳐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며 크고 작은 부작용을 낳는다. IT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명문사립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금지하고 빅테크 창업주들도 스크린타임을 통제한다. 이처럼 명암이 분명한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 마냥 피하기만 하는 것도, 무분별하게 노출하는 것도 정답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스크린으로부터 아이들을 완전히 보호할 수 없다면, 아이들을 스스로 스마트하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을 조언한다. 디지털 기기를 둘러싼 논란과 효율적으로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이끌기 위한 방법 세가지를 소개한다.
송이라 2022.12.04 17:59 PDT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CEO들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궁금증이 있다. 저들은 과연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떤 교육을 받으며 자랐길래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들고 기존에 없던 기업을 키웠을까라는 점이다. 전 세계 최고 갑부이자 전기차를 만들고 화성탐사 계획을 짜는 동시에 대한민국 저출산까지 걱정해주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 세계 최고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이끌고 있는 수잔 워치츠키(Susan Wojckcki)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어머니끼리 서로 친구라는 점, 그리고 이들의 육아관이 같다는 점이다. 세상을 바꾸는 CEO를 길러낸 어머니들의 공통된 육아관은 무엇이었을까?
송이라 2022.09.24 16:0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