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지각변동...코치가 베르사체 85억 달러에 인수
마감시황[4:11pm ET]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약했던 소비자물가지수에도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을 보인 일부 시그널과 연준의 매파적 논평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상승폭의 대부분을 잃으며 마감했다. (다우 +0.15%, S&P500 +0.03%, 나스닥 +0.12%)긴축 징후에 금리와 달러 강세 전환[2:21pm ET]미 국채금리와 달러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으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30억 달러 규모의 입찰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률로 진행되면서 급등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4%를 하회하던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다시 상승 전환하며 4.10%를 돌파했다.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이전의 하락세를 만회하며 상승 전환했다. 달러 역시 연준의 긴축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상승 전환했고 국제유가 등 주요 원자재는 달러 강세에 밀리려 하락했다. 메리 데일리, "연준은 여전히 할 일 많아"[12:11pm ET]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완화 시그널에도 여전히 긴축 정책을 한동안 유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부분 예상대로 나왔고 이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승리를 쟁취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더 남아있다고 전했다.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연준의 강경한 기류에 3대 지수는 모두 1%이상의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했다.코치 모기업 태피스트리, 베르사체의 카프리 인수[11:42am ET]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의 모기업 태피스트리(TPR)가 베르사체를 비롯해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추의 모기업 카프리 홀딩스(CPRI)를 전액 현금 거래로 부채를 포함해 85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이다.태피스트리의 주당 인수가격이 57달러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카프리 홀딩스는 카프리의 주가는 56% 폭등한 주당 54달러에 거래됐다.태피스트리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영국 기반의 럭셔리 브랜드 카프리를 인수할 경우 연간 매출이 120억 달러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재탄생한다.미국 기업의 야심찬 합병에도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의 판을 뒤흔들기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실제 루이뷔통을 비롯해 패션, 가죽, 보석, 와인 등 광범위한 수준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는 연간 매출이 900억 달러에 달한다.구찌를 포함해 발렌시아가와 생로랑을 보유한 케링 그룹 역시 발렌티노의 지분을 매입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연간 매출은 200억 달러 수준으로 LVMH에는 크게 못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