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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가 2022년 10월 27일(현지 시간) 트위터(Twitter) 인수를 완료했다.
Hajin Han 2022.10.28 17:01 PDT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 기업들도 엇갈린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예외는 없습니다. 예년과 달라진 거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가격 정책을 변경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펴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들의 가격 변동이 눈에 띕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 가격을 최대 9%나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잘 나가는 모델 3과 모델 Y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건데요. 모델 3은 종전보다 5%, 모델 Y 판매가는 8.8%나 내리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처음으로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이폰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애플도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습니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애플TV플러스의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을 시작으로 애플뮤직 요금을 월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TV플러스 가격은 4.99달러에서 6.99달러로 인상합니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 인상은 출시 이후 처음인데요. 애플은 "뮤직 라이선스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했지만, 극심한 스트리밍 경쟁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유리 공급사인 코닝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둔화를 예고하면서 우려를 키웠는데요. 코닝은 스마트폰 3분기 유리 판매량은 연간 기준으로 14% 감소했고, 태블릿과 노트북 수요는 1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품 수요 감소는 곧 디스플레이 전자기기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애플의 고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메타는 구조조정 권고...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총력 메타는 '메타버스' 투자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부 주주는 아예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의 투자사인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스트너 CEO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향해 "메타 운영을 합리화하고 급격한 주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인력 20%를 감원하고 메타버스 관련 투자를 연 50억달러 이하로 줄이라"라고 권고했습니다. 알티미터는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메타 주식 2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경제 상황이 좋을 때야 투자 규모가 큰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없는 미래 사업에만 많은 돈을 투자하고,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입니다. 아마존은 오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프라임데이 세일에서 재미를 못 보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기도 했는데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앞두고 '벤모'를 이용한 지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벤모는 페이팔을 모회사로 둔 지불 시스템인데요. 간편하게 벤모에 넣어 둔 현금을 쉽게 이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벤모와 협업에 나선 이유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결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하면서 위축될 수 있는 소비심리를 잡아두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2022.10.25 14:20 PDT
1. 섹터 및 산업 퍼포먼스: 에너지와 원자재, 파이낸셜이 주도했다지난 5일간 S&P500은 3.3%에 달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높은 소비자물가와 연준의 강력한 긴축기조에도 뉴욕증시는 역사적인 과매도세가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평이다. 시장의 회복을 이끈것은 에너지(5.21%)와 파이낸셜(4.95%)로 유가의 회복과 대형 은행들의 긍정적인 실적이 주효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수혜를 받는 에너지와 파이낸셜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시장이 엇갈린 시그널에 혼선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외에도 커뮤니케이션과 산업, 기술 등 경기 회복에 강한 섹터가 회복을 주도했다. 반면 부동산은 여전히 모기지 금리의 급등에 부진을 이어갔고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경기 방어주로 인식되는 섹터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다만 자유소비재가 1.40%의 수익으로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BofA는 최근 긍정적인 추세와 상대적인 모멘텀을 보이는 리딩 섹터로 파이낸셜과 자유소비재, 에너지, 그리고 산업을 꼽았다. 특히 파이낸셜과 에너지, 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고 반대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는 기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섹터로는 원자재로 지난주부터 리딩 섹터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는 섹터로는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부동산을 꼽았다. 특히 기술과 부동산은 베어리시한 전환으로 향후 부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커뮤티케이션은 불리시한 전환을 하는 섹터로 관측된다.
크리스 정 2022.10.20 10:13 PDT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디자이너 칸예 웨스트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팔러(Parler)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팔러의 모회사 팔러먼트 테크놀로지는 웨스트(예명 예, Ye)가 소유한 회사 미스터 웨스트(Mr. West)와 플랫폼 매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WSJ는 인수 작업이 올해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웨스트는 팔러먼트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보수적인 의견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권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인수 이유에 대해 밝혔다. 2018년에 출시된 팔러는 '언론의 자유, 트위터 대안'이라는 모토를 내세우면서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극우 토크쇼 진행자이자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Alex Jones)와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지지자들을 포함한 팔러 이용자들이 빅테크가 운영하는 SNS 서비스에서 퇴출된 데 따른 것이다. '팔러'는 지난 2021년 초 미 의사당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차단됐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대부분의 SNS 플랫폼이 콘텐츠 검열을 강화했으나, 팔러는 반대로 콘텐츠에 대한 감독을 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결과적으로 팔러 이용자들이 2021년 1월 미 의사당 난입 폭동을 조직하고 가담한 허브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당국의 엄격한 조사를 받았다. 이에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는 팔러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차단했고, 아마존 AWS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팔러는 접속 불능이 됐다.이후 팔러는 "아마존웹서비스가 정치적이고 반경쟁적인 이유로 우리를 퇴출시켰다"고 주장하면서 고 주장하면서 시애틀 연방법원에 아마존을 고소했다. 이에 아마존은 "팔러의 폭력적인 콘텐츠가 AWS 약관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소송 사건은 진행 중이다. 팔러는 AWS 퇴출 이후 한 달만인 2월 다른 소규모 웹호스팅 서비스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재개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폭력적인 콘텐츠 또는 폭력 선동을 감지하는 기술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구글도 지난달 팔러가 콘텐츠 조정 정책, 시행 중 일부를 수정하기로 동의한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를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팔러는 최근 1600만달러의 시리즈 B 모금 라운드를 완료하면서 총 56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에는 5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다이내스케일(Dynascale)을 인수하기로 했다. 조지 파머 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웨스트가 생각하는) 검열 문제에 대한 매력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인터넷 배관'이 되기 위한 우리의 목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2022.10.17 11:32 PDT
트위터 인수건을 놓고 트위터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원래 가격으로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기존 인수가인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다시 인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7월 인수계약 파기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겁니다. 머스크 CEO의 트위터 재인수 추진설은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정 싸움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머스크는 당초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요. 7월 변호사들을 통해 계약파기를 통보했습니다. 트위터가 실제 사용자 수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트위터는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17일 첫 심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여러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번 주내 트위터는 머스크의 소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맘 바꾼 머스크 왜? 소송비 우려? 머스크는 트위터가 허위 계정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인수 해지를 통보했는데요. 트위터는 머스크의 사기 주장이 잘못된 것이며, 트위터가 플랫폼 상에서 가짜 계정을 집계하는 방식 때문에 오해를 빚은 것이라고 반박해왔는데요. 오히려 머스크가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트위터 인수 가격보다 기업가치가 하락하자 마음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머스크의 변심은 막대한 '소송비'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소송전을 벌이더라도 득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또 머스크가 재판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주를 이뤘는데요. 트위터 주주들은 이미 지난달 머스크의 회사 인수 제안을 승인했습니다. 트위터 입장에서도 소송전을 벌이기보다는 인수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트위터와 머스크는 세기의 재판 대신 화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CNBC는 이르면 오는 7일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머스크의 재인수설에 트위터 주가는 22% 이상 폭등한 뒤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권순우 2022.10.04 13:55 PDT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CEO들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궁금증이 있다. 저들은 과연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떤 교육을 받으며 자랐길래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들고 기존에 없던 기업을 키웠을까라는 점이다. 전 세계 최고 갑부이자 전기차를 만들고 화성탐사 계획을 짜는 동시에 대한민국 저출산까지 걱정해주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 세계 최고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이끌고 있는 수잔 워치츠키(Susan Wojckcki)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어머니끼리 서로 친구라는 점, 그리고 이들의 육아관이 같다는 점이다. 세상을 바꾸는 CEO를 길러낸 어머니들의 공통된 육아관은 무엇이었을까?
송이라 2022.09.24 16:02 PDT
인공위성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지원하는 ‘위성 인터넷’을 향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등 사각지대가 많은 지역의 인터넷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글로벌 위성 인터넷 산업은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주도하고 있다. 자회사인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서다.위성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망(광케이블)과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인공위성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스타링크는 현재 저궤도 위성 2800여 개 및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8월 25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 V2’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스타링크 V2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전 세계의 인터넷 사각지대(dead zones worldwide)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2세대 위성인 스타링크 V2는 안테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직접 인터넷 송출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스타링크는 산간 오지 주택에만 서비스를 공급해 왔는데, 스타링크 V2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서비스 영역이 일반 스마트폰으로 넓어질 전망이다.머스크 CEO는 “문자와 음성 전화에 적합한 수준으로 (아직) 고대역폭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비상 전화 및 문자를 위해 테슬라 자동차에도 스타링크 접속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2.08.31 13:52 PDT
목요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에도 일부 종목에 차익 실현 매도세가 출현,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 +0.08%, 나스닥 -0.58%, S&P500 -0.07%, 러셀2000 +0.31%)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의 정점 가능성은 더 커졌으나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졌다는 평이다. 연준 위원들이 일제히 긴축 완화에 경계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도세가 출현했다.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로 가장 크게 상승한 나스닥의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테슬라(TSLA)와 아마존(AMZN)같은 메가캡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웨인 위커(Wayne Wicker) 미션스퀘어 리타이어먼트의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확실한 사인이 나왔다고 말할 수 없지만 60일전과 비교해 투자심리가 확연히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조짐이 있지만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당장 변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연준 위원들의 강경한 발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경제 방향과 연준 정책이 모호성을 보임에 따라 지금은 시장의 큰 방향성을 제시할 때가 아니다."라며 시장의 방향성이 보이기까지 좀 더 명확한 데이터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석유 소비 수요의 증가를 전망해 유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IEA는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로 전기수요가 급증했으나 천연가스 가격은 높고 공급은 부족하다."며 대체재인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정 2022.08.11 12:23 PDT
지난 1년간 '글로벌 미디어'에 가장 노출이 많이된 인물이 누구일까? 미국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말이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셀럽 등이 있겠지만 아마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버즈워드'를 합친 것으로 하면 톱이지 않을까 싶다. 이상한 행동을 해서인 경우가 가끔 있지만 대부분 테슬라나 스페이스X의 경영 성과 덕이다. 그럴 만도 하다. 그는 201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경영자니까. 하지만 이슈가 없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트윗을 해서 건수를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관종’이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인수한다고 했다가 철회하는 바람에 시끄럽다. 그는 트위터로 팬들과 자주 대화를 주고 받는다. 넘사벽 위치에 있는 글로벌 최고 경영자가 평범한 사람들과 직접 트위터로 '소통' 하는 모습은 오늘의 '컬트'의 지위까지 오르게 하는 힘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요즘 반갑지 않은 일로 자주 매스컴을 타고 있다. 여성과의 스캔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직원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가 하면 뉴럴링크와 테슬라에서 일한 쉬본 질리스와의 사이에 낳은 쌍둥이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이 상황에서 지금까지 만든 스캔들보다 더 큰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초 브린의 현부인 니콜 샤나한과 짧은 기간 동안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아트 바젤이 열렸던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였다. 브린은 올해 1월 섀너헌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일론 머스크 주연의 실리콘밸리 드라마인데, 막장이다.
김선우 2022.07.26 01:32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440억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머스크 측이 트위터에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 CNBC와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문서에 공개된 서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 측 마이크 링글러 스캐든아프스(Skadden Arps) 변호사는 "트위터가 계약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라고 명시했다. 이는 머스크 CEO의 트위터 스팸 계정 정보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mDAU)의 5%가 스팸 계정이라는 트위터의 주장을 검증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링글러 변호사는 "트위터가 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거부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가 머스크의 요청을 무시하고, 때로 부당해 보이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으며, 불완전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요청에 이행했다고 주장했다"하면서 합병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트위터의 직원 해고 등을 지적하면서 "트위터가 일상적인 업무 방식을 변경하기 전에 머스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합의에 따른 의무를 위반했다"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이날 인사부서 직원 30%를 정리해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 지분 인수 뒤 44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해 트위터와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앞서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포기와 관련한 시그널이 시장에서 포착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협상팀이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또 실사 과정에서 가짜계정 문제를 거론하고, 지난 5월에는 인수가를 335억달러로 낮추겠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머스크의 심경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었다. 트위터는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포기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 하락한데 이어 장외 거래에서도 6% 이상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권순우 2022.07.08 15:39 PDT
미국의 대통령이 미국 최고의 비즈니스맨이자 인플루언서에게 한 말이다. 약간의 조롱을 섞었다. 한국에서 지난해 화제가 된 '무운을 빈다' 정도의 뜻이 될 수 있다. 이 인사말이 나오게 된 과정은 이렇다. 머스크는 2일 테슬라 임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느낌이 매우 좋지 않다”며 직원의 10%를 감원할 필요가 있다고 썼다. 이 메일이 공개됐고 기자들은 머스크의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질문 했다. 미국의 고용지표에 관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였다.바이든은 이렇게 답했다.“일론 머스크가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 포드는 새로운 전기차를 양산하기 위해 미국 중서부에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를 했다. 노조에 속한 일자리다. 전 크라이슬러 스텔란티스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인텔은 오하이오주에 2만 개의 컴퓨터 칩을 만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니 그의 달나라 여행에 행운을 빈다.”머스크는 기자 회견 이후 트위터에 “고맙습니다, 대통령님”이라는 역시 비아냥대는 느낌의 답을 남겼다. 이번 설전만 보면 머스크의 ‘1패’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둘 사이의 설전은 상당히 오래된 싸움이다. 그리고 바이든에게 결코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지 않다. 일개 기업의 CEO와 일국의 대통령이 싸운다니 한국의 정서로는 이해가 잘 안 갈수도 있겠다. 그러나 둘의 싸움은 매우 상징적이다. 그래서 들여다 보면 미국의 정계와 재계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선우 2022.06.07 00:51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상했던대로 트위터 인수가격을 삭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트위터 인수 대금을 기존에 제안했던 440억달러에서 약 105억달러 낮은 335억달러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화로 약 13조원을 깎은 셈입니다. 머스크는 당초 계획했던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은 받지 않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가 '가짜 계정'이 5% 미만인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인수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요.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인수가격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해석부터 트위터 인수에서 아예 손을 떼기 위한 작업이라는 의견까지 갖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트위터는 앞서 머스크의 인수가 재협상 요청을 거부했던 만큼 인수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머스크가 가격을 낮추긴 했지만, 확실한 트위터 인사 의사를 표현하면서 이날 트위터 주가는 3.9% 상승했습니다. 👉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이사회 떠난다 공교롭게도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이날부로 트위터 이사회를 떠났습니다. 잭 도시는 지난해 가을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날 때 올해 5월 주총을 끝으로 이사회 멤버에서도 사임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잭 도시는 트위터 인수를 놓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머스크와 우호적인 관계"라며 "2.4%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도시가 이번 딜에 어떻게 참여할지 논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도시는 그동안 트위터 이사회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왔는데요. 한 트위터 사용자가 "트위터 이사회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음모와 쿠데타에 빠져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지속된 회사의 기능 장애"라고 답변, 이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도시의 이사회 사임과 머스크의 인수가 인하 제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이라 2022.05.26 03:39 PDT